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이 아직 남아 있는 부동산 규제를 최대한 빨리 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위기에 처한 건설업계를 살리는데 정부가 나서서 일감을 많이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건설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한 간담회에 참석해 지금의 시장 상황에 맞지 않는 규제들을 빨리 없애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각종 거래나 가격 규제들은 과거 주택 가격이 급등하면서 불가피하게 생겼는데, 어려운 상황에서 정상화시켜야 한다고 본다. 다만 민감한 규제가 아직 남아있기 때문에 협의를 거쳐 가능한 한 빨리 해소될 수 있도록 하겠다." 정 장관은 4대강 정비사업 등의 녹색 뉴딜사업이 시작된 지금이 우리 국토의 모습을 바꿀 절호의 기회라고 설명했습니다. 위기에 처한 건설업계가 충분한 일감을 얻을 수 있도록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투자를 서두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올해 예상되는 SOC 투자비용의 60% 이상, 70% 가까이를 상반기 중에 조기 집행해 건설업계가 일감을 많이 얻게 하겠다." 정 장관은 특히 지역 중소 건설사들이 SOC 공사를 수주하는데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건설업계는 이 같은 정부의 의지에 발맞춰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권홍사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 "4대강 살리기나 경인운하 사업 등을 통해 건설업계는 기술력으로 국민에게 사랑받고 일거리 창출에 총매진할 것을 다짐한다." 이를 위해 200만 건설인들의 뜻을 모아 녹색 성장과 경제 살리기에 적극 나서겠다는 결의문을 채택했습니다. 녹색성장에 앞장서겠다는 건설인들의 다짐 속에는 건설업계가 처한 어려움을 빨리 극복하고 나아가 경제를 살리겠다는 굳은 의지가 담겨있습니다. WOW-TV NEWS 이지은입니다. 이지은기자 luvhyem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