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이 없거나 점포를 빌려 장사하는 소상공인에게 1천억원의 신용대출이 가능합니다. 중기청은 경기한파를 이겨내기 위한 정책자금을 홍보하기 위해 재래시장을 찾았습니다. 연사숙 기자가 동행했습니다. 영등포 시장 노점에서 오뎅을 파는 김씨는 새마을 금고를 찾았습니다. 정부가 신용없는 무점포 상인에게도 저리로 자금을 빌려준다는 소식에 사업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것입니다. "사업도 안되고, 노점상애 장사도 그렇다. 300만원 밖에 안되지만 받아서 사업자금 쓰려고 한다." 중소기업청은 소상공인들이 겨울한파를 이겨낼 수 있도록 신용없는 무점포, 무등록 상인도 최대 300만원을 연 7.3%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도록 길을 열었습니다. 최장 5년동안 분할 납부도 가능합니다. "새마을 금고로 가시면 300만원을 넣어드립니다. 5년동안 5만원이던, 10만원이던 나눠 갚으시면 됩니다. 받아서 설 자금 쓰시던가, 급전 쓰신거 있으면 갚으세요." 중기청은 최대 1천억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마련했지만, 부족할 경우 확대할 계획입니다. 부실 가능성은 일축했습니다. "현재 1천억원 규모로 했으나, 이 사업이 인기가 있으면 한도를 확대하려고 한다." 대출을 받고자 하는 소상공인들은 사업 사실만 입증되면 전국의 새마을 금고를 통해 일주일 이내에 자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S-촬영: 이창호, 편집: 김지균) 그동안 중소기업이나 영세 자영업자에 대한 특례보증은 여러차례 시행된 바 있으나 길거리 노점상에 대한 신용대출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WOW-TV NEWS 연사숙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