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웍스의 최대주주인 박성훈 전 벅스 사장이 지분율을 두 배 넘게 늘렸습니다. 기존 883만4,438주를 보유하고 있던 박성훈 사장은 총 716만7,831주에 달하는 구주를 인수해 보유주식수를 총 1600만2,269주로 늘렸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번 지분 취득으로 인해 박성훈 사장의 지분율은 16.4%로 높아졌고 특수관계인을 포함하면 18.5%에 달하게 됐습니다. 박성훈 사장의 지분취득 가는 주당 515원으로 13일 종가 425원 보다 프리미엄을 20% 이상 치루고 인수했고 거래 대금으로는 40억 원에 달합니다. 박성훈 사장은 “상장 이후 3년간 지분을 단 한번도 팔거나 사지를 않아 보유주식수는 그대로였다"며 "이번 지분 취득의 이유는 우선 주주들에게 안정감과 기업의 경영확신을 보여주기 위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 사장은 이어 "올해 회사가 턴어라운드되는 시점이어서 경영권을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어 지분을 늘렸다"며 "시장은 전반적으로 침체기이지만 글로웍스가 상장 이후 가장 좋아지고 있는 시점이어서 지분 취득 시점을 앞당겼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측은 “최대주주 지분율이 10%에 미치지 못한 상황에서 기업가치가 좋아지고 있다 보니 적대적 M&A에도 노출되어 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지분 취득으로 우호지분까지 포함할 경우 40%에 가까운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어서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 셈"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올 상반기로 예정되어 있는 아인스디지탈의 상장은 글로웍스에 400억원 가량의 자산증가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며 "해외 부동산, 리조트기업과의 사업추진은 올해 흑자전환을 확실히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