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행장 이종휘)에 가면 '특별함'이 있다. 단지 '고객님'이라고 부르는 대부분의 은행 객장과 달리 우리은행에서는 "김꽃분 고객님""우리 고객님"이라고 부르는 '고객이름 부르기'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고객의 이름을 기억하고 부르는 전략은 90% 이상의 고객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 은행의 입지를 다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고객이름 부르기' 서비스 전략이 중점이 된 'GREAT 서비스'는 우리은행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로 뿌리내렸다. 우리은행은 다른 은행과 서비스를 차별화하기 위해 영업점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다섯가지 핵심 테마로 'G.R.E.A.T'를 선정했다.

G는 밝은미소(Good smile),R는 고객관심표현(Relationship),E는 고객눈맞춤(Eye contact),A는 고객이름부르기(Address by name),T는 감사의 마음(Thank you)을 의미한다.

우리은행은 평소 이종휘 행장의 '내부고객 만족없이 고객만족은 없다'는 'Fun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신바람 나는 직장 분위기와 활력 넘치는 기업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를 위해 업무 시작 전 'GREAT체조' 시간을 갖는다.

매일 오전 9시 시작되는 GREAT체조는 사내방송을 통해 전국 지점에 방송된다. 직원들은 체조로 하루를 시작하며 밝은 미소와 즐거운 마음으로 고객을 맞을 준비를 한다.

정기적인 내부 고객 만족도 조사를 통해 고객들이 진정으로 원하고 바라는 바가 무엇인지를 측정해 개선책을 만들고 있다.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고객만족 경영에 참여하기 위한 지점별 'CS리더스클럽' 운용하고 있으며,'서비스아카데미'를 통한 고객 접점 현장 컨설팅 및 테마별 집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창구에서 고객 불편이 발생했을 경우 현장에서 즉시 현금보상을 하는 '고객 CARE 24제도'도 운영 중이다. 실시간으로 거래고객의 만족도를 점검하는 실시간 거래고객 만족도 조사(R-CSI)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은행 관계자는 "2009년에는 이 행장의 '고객 행복 경영철학'을 바탕으로'2009 행복만들기'라는 고객 행복 캠페인을 펼쳐 고객들로부터 인정받는 은행이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