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7일(현지시간) 인도 벵갈루루에 위치한 삼성오페라하우스에서 2024년형 인공지능(AI) TV 신제품 공개 행사를 개최했다.이 날 행사에서는 3세대 AI 8K 프로세서를 탑재해 처리 속도가 두배 빨라진 Neo QLED 8K와 빛 반사를 최소화한 OLED 등 차별화된 신제품을 인도 소비자들에게 선보였다.삼성전자 관계자는 "2024년형 TV 신규 라인업은 강력한 AI 기능을 탑재해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향상시킬 것"이며 "AI를 통해 접근성, 지속성, 보안성 등 전분야에서 새로운 혁신을 선사하고, 홈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재정의 할 것"이라고 말했다.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100년 후인 2120년 일본 인구가 에도시대(17~19세기) 수준으로 줄어들고, 도시 중에선 도쿄와 후쿠오카만 번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18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모리 토모야 일본 교토대 경제연구소 교수는 시뮬레이션을 통해 100년 후 일본의 도시 모습을 예측했다. 모리 교수는 우선 100년 후 일본에서 인구 10만 명 이상 도시 수가 지금의 절반으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 전체 인구가 감소하기 때문이다.일본 인구가 에도시대와 같은 3000만 명대로 줄어들 것으로 모리 교수는 전망했다. 현재 일본 인구는 1억2000만명 수준인데, 4분의 1로 축소되는 셈이다. 그는 아사히신문 인터뷰에서 “인구전략회의에서 8000만명으로 막자고 여러 제안을 하고 있지만, 지금 같은 감소 속도로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에 따라 많은 지방 도시가 사라지고, 대도시 중 인구 점유율이 증가하는 곳은 도쿄와 후쿠오카뿐이라는 게 모리 교수의 예측이다. 도쿄는 일본의 수도지만, 후쿠오카는 의외라는 질문에 모리 교수는 “후쿠오카의 장점은 도쿄와 거리상 장벽이 있다는 점, 경제권이 되는 배후지가 넓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후쿠오카가 규슈&nbs
'스벅 차관'. 산업통상자원부 직원들에게 강경성 제1차관에 대해 물으면 반드시 등장하는 얘깃거리다. 며칠 동안 날밤을 새는 대형 프로젝트를 마치면 "수고 많았다"며 참가자 전원에게 커피 프랜차이즈의 상품권을 선물한다는 것이다.강 차관에게 상품권을 받아봤다는 국실장급 고위 간부가 적지 않을 정도로 '살포'는 지위고하를 막론한다. 상품권 액수가 직위에 반비례한다는 차이만 있다.18일은 강 차관이 공직에 입문한 지 30년이 되는 날이다. 강 차관은 산업부 최고참이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과 차관급인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교수 출신이고, 최남호 제2차관은 1년 후배다.지난해 5월 제2차관에 임명될 때부터 공고 출신으로 직장생활을 하다가 공직에 입문한 이력이 화제가 됐다. 기술고시 출신으로서는 처음 문과 출신들이 전담하던 총무과장(현 운영지원과)을 맡는 등 일찍부터 소통 능력을 인정받았다.2019년 일본의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소재 수출 규제 당시 대응책을 마련하는 담당 국장(소재부품국장·현 산업공급망정책관)으로서 치과 치료 시기를 놓쳐 이빨이 빠진 일화도 있다.공직 30주년인 올해부터 강 차관은 산업부의 인사와 재무를 아우르는 제1차관으로서 새로운 시도에 나선다. 지난달 초 내부에 공지한 조직문화 혁신방안이 그것이다.산업부 혁신 태스크포스(TF)가 업무와 인사 전반을 보다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투명하게 운영하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직원들의 의견 수렴 등을 거쳐 마련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업무와 인사에 직원의 의견을 반영하는 체계적인 통로가 없다는 반성에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매년 상·하반기 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