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권 아파트 전세 값이 가구당 평균 2천만원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서울지역 강남 3개구를 대상으로 가구당 평균 전세 값을 조사한 결과, 2억9430만원으로 3개월 전인 지난해 10월초 2억7252만원에 비해 2178만원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같은 기간 비강남권 22개구도 하락세를 보이면서 1억7347만원에서 1억6878만원으로 469만원 떨어졌습니다. 특히 지난해 2만여 가구가 입주한 송파구가 2억4201만원에서 2억1569만원으로 2632만원이 떨어져 10.88%가 넘는 하락률을 보였습니다. 비강남권에서는 용산구가 2억8309만원에서 2억6939만원으로 1370만원이 하락했고, 광진구와 강동구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같은 기간 경기지역에서는 과천시가 1억9333만원에서 1억6557만원 2776만원이 떨어져 가장 높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박영우기자 yw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