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내 자동차 판매가 1982년 이후 27년만에 최저치에 달할 전망입니다. 자동차 전문 컨설팅 업체인 JD파워의 핀바르 오닐 회장은 13일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올해 미국내 자동차 시장이 1천140만대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금융위기 직격탄을 맞은 지난해보다도 13%가 더 떨어지는 수치로 27년만에 최저치입니다. 오닐 회장은 “세계 자동차 시장은 거의 바닥에 와있다고 본다”며 “판매 시장이 회복하겠지만 과거 수준에는 이르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현대자동차 부설 연구기관인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의 류기천 박사도 13일 “미국 시장이 올해 1천130만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류 박사는 올해 중국 시장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는 것을 제외하고는 북미, 유럽, 인도, 러시아 등 선진시장과 신흥시장이 모두 전년보다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