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러시아 판매법인 설립‥포르테·쏘울 추가 투입
기아차는 올해 러시아 시장 판매목표를 지난해 8만3000대보다 20% 이상 늘어난 10만1200대로 잡고 목표 달성을 위해 우수딜러 영입 및 딜러 교육 강화 등에 나서고 있다.
1996년부터 현지 조립생산을 통해 러시아 시장에 본격 진출한 기아차는 2002년 스포티지 수출에 나섰고 2007년부터 유럽형 전략모델 씨드를 투입하며 판매량을 늘리는 데 성공했다. 불황으로 인한 수요 부진 속에서도 지난해 판매량은 전년 대비 13% 넘게 증가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은 브라질 인도 중국 등 신흥시장 가운데서도 가장 주목받는 곳으로 전략적인 공량을 위해 판매거점을 세웠다"며 "동유럽시장에서 기아차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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