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오늘(13일)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수처리 폐기물처리 전문업체인 테크노플루이드(Technofluids)사와 바이오가스 열병합발전시설에 대한 기술수출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대우건설 기술연구원이 독자개발한 DBS (Daewoo Two Phase Anaerobic Bio-Gas System) 공법을 유럽시장에 수출하는 것으로, 대우건설은 매출 발생에 따른 로열티를 받게 됩니다. DBS 공법은 축산분뇨, 음식폐기물, 하수슬러지 등을 이용해 가스와 전기를 발생시키는 국내 첫 상용화 발전플랜트 시스템으로 친환경성과 고효율성, 경제성을 두루 갖추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지난해 8월 전라남도와 1천억원 규모의 축산분뇨를 이용한 바이오가스 열병합발전시설 건립에 대한 투자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대우건설은 이번 기술수출협약으로 현재 독일기업들이 선점하고 있는 50조원 규모의 유럽시장에서 DBS 공법이 1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유럽뿐만 아니라 동남아와 세계 최대 유기성 폐자원시장인 중국으로의 기술 수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DBS 공법 - 대우건설 기술연구원 환경연구팀은 10여년간 연구하여 DBS(Daewoo Two Phase Anaerobic Bio-Gas System)공법을 개발. - 이 공법은 유기산 생성 미생물이 있는 산발효조에 가축분뇨와 음식물쓰레기, 하수슬러지 등을 투입하여 유기산을 만들고 이를 메탄생성미생물이 있는 메탄발효조에 넣어 메탄가스를 발생시키는 공법. - 재래식 소화조와는 달리 고순도의 메탄가스를 생산하고 유기오염물질의 감량효과도 높은 장점. - 고순도 메탄가스는 발열량이 낮은 저순도 메탄가스보다 더욱 친환경적이고 효율이 좋으며, 불순물 제거 후 정제압축하면 도시가스와 차량연료로도 활용이 가능.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