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 투자의견 정리 ◎ 한국경제 - 골드만삭스 - 올해 한국의 GDP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8%에서 -1.0%로 낮춰 잡고 내년에는 3.0%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에상 - 최근 수출지표가 크게 악화된데다 향후 회복 전망도 어둡기 때문 - 작년 4분기에는 -3.6% 성장이 예상됨 - 지난 1970년대 이후 단 두 번 뿐이었던 한국의 경기침체는 이미 시작 - 부양책과 환율 상승이 없다면 수출은 10%나 줄어들 것으로 보이고 이는 한국의 GDP를 2%포인트 정도 갉아먹을 것 - 분기별로는 올 1분기에 -5.1%, 2분기에 -4.1%, 3분기에 -2.0%로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가다 4분기에 6.9%로 반전할 것으로 예상 - 민간소비 증가율을 0.8%에서 -1.0%로 하향 조정하고 수출도 -4.2%에서 -11.0%로 하향조정 - 달러-원환율은 연말 기준으로 1300원은 그대로 유지하되 연평균은 1380원에서 1360원으로 하향조정 ▶ 포스코(005490) - 씨티 - 지난해 4/4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액을 1조 3000억원과 8조 3000억원으로 추정 - 이는 시장 컨센서스보다 각각 7%와 18% 낮은 수치...전분기에 비해 각각 49%와 52% 감소 - 이는200킬로톤(kt) 규모의 냉연강판(CR) 생산감소 때문 - 12월에 자동차와 전자부품을 제조하는 업체들이 감산에 들어갔기 때문 - 시장이 감산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다고 분석 - 4/4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보다 낮아질 것이라고 확신 - 올해 1/4분기의 포스코 실적도 약세일 것이라고 예상 - 1월에 현실화될 370kt 규모의 핫코일(HR)과 CR 감산 때문 - 구체적인 전망치로 영업이익 9060억원과 매출액 6조 2300억원을 전망 - 전분기인 4/4분기의 예상치에 비해 각각 30%와 23%가 감소한 금액 - 이같은 실적 악화가 주요 상품에 대한 가격 인하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 - 원화약세와 중국의 주요지수 회복이 그 이유 - 11월부터 현재까지 상하이제철의 HR 현물가격(spot price)이 19% 올랐으며, 칭다오철강의 철광석 재고량도 21%가 감소 ▶ LG디스플레이(034220) * 골드만삭스 : 투자의견 중립, TP 25,600원 - 작년 4분기 영업손실을 내겠지만, 올 1분기 실적목표치는 당초 예상보다 더 좋을 것으로 전망 - 16일 작년 4분기 실적 발표 예정...980억 영업손실이 날 것으로 추정 - 매출액도 전분기대비 20% 줄어들 것으로 예상 - LG디스플레이가 대만 경쟁업체들에 비해 높은 수익을 낼 것으로 예상 - 이는 환율 상승과 더 나은 고객 기반에 따른 것 - 애플과의 5년 공급계약이 큰 매출 기여를 하진 않겠지만, 노트북 패널시장에서 세계 점유율 1위로서의 지위를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며 최근 중국 TV시장으로부터의 주문 증가로 1분기 이익 가이던스는 예상보다 더 좋아질 전망 - 가동률은 70~80%로 작년 4분기의 80%보다 다소 낮겠지만, 이는 대만업체들의 50% 이하 수준에 비하면 훨씬 더 높은 상황 - 투자자들은 경기 턴어라운드와 더 나은 수익성 등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 * 다이와 : 투자의견 `3(보유)` - 올 2분기까지 적자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 - 16일 작년 4분기 실적 발표에서 1640억원의 영업손실 보고 예상 - 패널가격 하락으로 인해 올 2분기까지 적자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 - 3분기까지 월간 단위로 수요 둔화가 이어질 것이고 LCD 생산라인도 계속 줄어들 것이지만 가격이 오르더라도 캐쉬코스트 수준까지만 올라갈 것으로 예상 - 애플과의 5년 장기공급계약으로 총대금은 수십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 - 애플은 LG디스플레이 모니터와 노트북 패널 고객 가운데 4위로, 작년 3분기 기준으로 IT 패널 매출의 10%대 초반을 차지할 정도이기 때문 - 계약이 장기로 이뤄져 당장 가동률이 높아지진 않을 것 - LG디스플레이 가동률은 작년 10월 95%에서 11월에 90%로 떨어졌고 12월에는 60~70%까지 낮아졌고 회사측에서는 3분기 평균 가동률이 90%이고 4분기에는 80% 수준일 것으로 예상 ▶ 삼성전자(005930) - CS :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 TP 520,000원 - 이미 작년 4분기에 실적 바닥을 찍었다는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 - 주요 IT업체들에 대한 이익 경고에 따라 우리는 삼성전자의 작년과 올해 이익 추정치를 각각 19%, 44% 하향 조정 - 작년 4분기의 경우 영업손실이 5280억원에 이를 것이고 순손실은 6220억원이나 될 것 - 이는 시장 컨센서스보다 더 낮은 수준 - 이같은 실적 부진은 수요 감소와 재고 상각, 제한적인 비용 절감에 의한 것으로 해외 자회사들도 손실을 낼 것으로 추정 - 최근 메모리와 LCD 가격 상승은 긍정적 - 작년 4분기가 분기별 이익으로는 바닥이 될 전망 -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작년 4분기에 5300억원 적자를 내고 올 1분기에 3100억원 적자를 낸 뒤 2분기부터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 - 올 2분기에는 2400억원, 3분기에는 1조300억원, 4분기에는 1조3100억원의 이익을 낼 것 - 실적 발표 전후에 삼성전자 주식을 매수하기 보다는 밸류에이션이 낮아질 때 매수하는 게 좋을 것 - 올해 이익은 휴대폰에 주로 의존하고 있어 리스크 보유 - 가 있다"고 말했다. * UBS : 투자의견 중립, TP 505,000원 - 장기적으로 영업이익을 회복될 것을 기대 -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작년 4분기 손익분기점 근처까지 간 뒤 올해 1분기 추가로 악화될 것으로 예상 - 장기적으로 보면 성공이 보장돼 있고 2010년 이후 설비투자에 따른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 - 삼성전자의 작년과 올해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종전보다 각각 6%와 33% 낮췄으나, 2010년 전망치는 2% 상향 조정 - 목표주가 상향조정 이유는 가중평균자본비용(WACC) 감소를 가져오는 한국의 무위험이자율(risk- free rate)이 6%에서 5.2%로 하락한 것을 반영했기 때문 ▶ 현대중공업(009540) - JP모간 : 투자의견 중립, TP 180,000원 - 초대형 선박 2대의 주문취소는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 - 타이완 회사 TMT가 2개의 VLOO(초대형겸용선)에 대한 주문을 취소 - 현대중공업은 이 소식의 진위 여부를 확인해주지 않았지만, 트레이드윈즈는 현대중공업이 TMT에 수백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소송을 낼 것이라고 암시 - 주문이 취소된 배들은 현대중공업이 2006~2007년 사이에 한꺼번에 수주한 12개 선박 중 일부이며, 2010~2011년에 인도될 예정 - 주문 취소에 따른 피해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 - 대당 선가가 1억~1억3000만 달러에 불과하기 때문 - 2대의 가격을 합쳐도, 현대중공업의 작년 매출액 19조 5730억원의 1%~2%에 불과 - 그러나 문제는 이것이 '빙산의 일각'일 수 있다는 점 ▶ 신세계(004170) - JP모간 : 투자의견 비중확대, TP 475,000원 - 홈플러스 테스코(이하 홈플러스)의 홈에버 인수로 이마트의 수익이 상당히 감소할 것 - 국내 할인점 산업이 역사상 가장 큰 사건에 직면 - 이마트가 할인점 산업에서 처음으로 주요 경쟁자를 맞이하게 됨 - 홈플러스가 홈에버를 인수하면 점포 수가 111개로 늘어 이마트와의 차이가 불과 9개로 축소 - 또한 기존에는 존재감이 부족했던 서울·경기 지방으로의 강력한 발판 마련 - 서울·경기지방의 홈플러스와 이마트 점포 비율이 '25 대 60'에서 '44 대 60'으로 바뀐다는 것 - 지난해 홈플러스가 인수 없이 새 점포를 24개나 개점 - 홈플러스가 이같이 공격적인 점포 확장 전략을 고수할 것으로 예측 - 한국은 테스코에게 가장 높은 투하자본수익률(ROIC)을 안겨다주는 나라라는 이유 - 이마트의 효율적인 경영 시스템을 믿고 있지만, 홈플러스의 출현이 지금까지는 거대하기만 했던 이마트의 수익 확장을 상당히 제한할 것으로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