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동향 살펴보는 취업매거진 시간입니다. 한창호 기자 나왔습니다. 삼성그룹이 올해 신입사원 채용을 줄일것 같다는 소식이 전해졌죠? 삼성은 그동안 올해 신입사원 채용 규모를 지난해 수준인 7천500명 정도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혀왔는데요. 오늘 갑자기 삼성그룹이 올해 신입사원 채용 규모를 줄일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대졸 신입사원 채용도 기존 인력유지를 위해 작년보다 소폭 줄어든 7천여명 안팎이 될 전망입니다. 경기 침체에 따른 비용 절감을 위해 기존 직원들 구조조정보다는 신규 채용 축소를 통해 인건비를 줄이겠다는 생각인데요. 조만간 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채용 축소 규모 등을 확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빠르면 이번주 수요일 1차로 사장단협의회에서 그룹 인사관련 얘기와 함께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채용 축소가 이명박 정부의 일자리 늘리기 정책에 반대하는 것으로 보여 삼성그룹측에서는 상당히 부담스러워 하고 있어, 올해 채용규모가 어떻게 결정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삼성그룹은 지난 2006년에 8500여명, 2007년 6800여명, 지난해 7500여명을 뽑아왔습니다. 삼성그룹의 채용축소 움직임이 다른 대기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같은데요? 구본문 회장이 직접 올해는 우수한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라며 고용을 늘리겠다는 LG그룹이나, 올해 1조원 이상을 투자하고 채용규모도 지난해보다는 대폭 늘리겠다는 신세계그룹을 제외한 다른 대기업들은 신입사원 채용에 내심 고민하는 모습입니다. 4대 그룹 등 일부 대기업을 제외하고는 인재확보 보다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환경속에서 살아남기가 최우선이기 때문에 내년 경영계획에서 고용이 우선순위에서 밀려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상당수 대기업들이 국내외 경제상황과 함께 삼성그룹등 다른 기업들의 채용동향과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 등 여러가지 면을 주시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올해 외국계 기업들의 신규채용이 줄어들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죠? 외국계기업 신입사원 채용 대폭 감소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국내에 진출한 주요 외국기업 89개사를 대상으로 '2009년 외국계 기업 채용동향'에 대해 조사한 결과,10곳 중 2곳만이 올해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조사에 응한 89개의 기업중 67개사가 2009년 대졸 신입사원 채용 계획 여부를 결정했으며 이중 19개사(21.3%)만이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절반이 넘는 48개사(53.9%)는 채용을 하지 않겠다고 답했는데요. 나머지 22개사(24.7%)는 채용 진행 여부와 시기를 아직 확정하지 못했습니다. 요즘 행정인턴제도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데요. 지원경쟁률 보톤 10대 1을 넘어서고 있죠? 행정안전부는 중앙 정부기관에서 올해 총 5천282명의 행정인턴을 채용키로 하고 부처별로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지난 9일 현재 2천810명 모집에 2만448명이 몰려 평균 7.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는데요. 부처별로는 여성부가 3명 모집에 210명이 몰려 가장 높은 70대 1의 경쟁률을, 국무총리실이 8명 모집에 484명이 몰려 60.5대 1을 기록했습니다. 금융위원회(59.7대 1), 국민권익위원회(46대 1) 및 감사원(34.5대 1)이 30대 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반면 국토해양부는 118명 채용에 297명이 지원해 2.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고, 경찰청(3.3대 1)과 식품의약품안전청, 중소기업청(각 3.7대)도 비교적 저조한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지식경제부는 다음달부터 '뉴 IT 인턴십제도'를 추진하죠? 지식경제부는 내달부터 중소 IT 업계의 수요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대학교 4학년 학생들의 인턴 취업을 돕는 '뉴 IT 인턴십 사업'을 추진합니다. 이번 인턴십 제도는 지경부가 지난해 7월 발표한 '뉴 IT 전략'과 청년층 고용난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6개월간의 교육연수 및 현장연수를 받도록 하고 최대 4개월간의 채용 보조금 지원을 지원하는 것이 주요 내용인데요. 특히 기업 입장에서는 1대 1 교육을 통해 직접 양성한 인재를 바로 실무에 투입할 수 있고, 현장연수 후 학생을 정규직으로 채용할 경우 최대 4개월간 인건비 실수령액의 50% 수준의 보조금(월 최대 100만원)을 지원하는 게 장점입니다. 선발 인원은 500명 규모로 인턴으로 취업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내달 인터넷(www.hanium.or.kr)을 통해 인턴십에 참여한 기업에 신청하면 3월초까지 선발 여부가 결정됩니다. 근무성적이 좋은 행정인턴에게는 각부처 장관들이 입사추천서를 써준다면서요? 중앙행정기관에서 행정인턴으로 우수하게 근무한 취업 준비생에 대해 각 부처 장관이 입사 추천서를 써줄 예정인데요. 행정안전부는 오늘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중앙행정기관 행정인턴십 내실화 지침'을 마련해 각 부처에 통보했습니다. 지침 내용을 살펴보면 30일 이상 근무한 행정인턴에게는 경력증명서가, 6개월 또는 1,000시간 이상 근무한 행정인턴에게는 수료증이 수여되며, 행정인턴 수료자 중 근무실적이 특히 우수한 10%이내의 행정인턴에게는 장관의 입사 추천서가 발급됩니다. 노동부가 설을 앞두고 체불임금 청산 집중지도를 실시하죠? 노동부가 설을 앞두고 오는 23일까지를 체불임금 청산 집중지도기간으로 정하고, 임금체불 예방과 청산 지도에 행정력을 집중하는데요. 지난해 경기침체로 체불임금이 1조원에 육박하고 있는데 따른 것입니다. 지방노동청은 체불임금관련 담당인원을 늘려, 설전에 체불 임금을 청산하도록 집중 지도를 벌일 계획이고요. 또 도산한 기업의 근로자에 대해서는 체불금 지급 처리 기간을 최대한 짧게 하고, 청산 가능성이 적을 경우엔 근로자가 무료 법률구조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입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