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증시 하락과 역외환율 상승으로 원달러 환율이 나흘째 상승세로 출발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1원이 급등한 138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밤사이 열린 미국 증시는 실적발표 우려로 나흘째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8500선이 붕괴해 125.21p(1.46%) 내린 8473.97을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32.80p(2.09%) 하락해 1538.79를 나타냈고, S&P 500지수는 20.09p(2.26%) 빠진 870.26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알루미늄업체 알코아를 시작으로 이번주부터 기업들의 4분기 실적 발표가 잇따라 예정된 가운데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가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간밤의 열린 역외 선물환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1372.5원으로 마감됐다. 원달러 환율은 1개월물 기준으로 1369/1372원에 호가를 출발한 뒤 장중 1360~1370원대에서 움직이다 최종 호가로 1370/1375원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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