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기아자동차는 11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개막한 '2009 북미국제오토쇼'에서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을 기반으로 제작한 컨셉트카 '쏘울스터'를 첫 공개했다.

로드스터(roadster · 오픈 스포츠카)와 오프로더(off-roader · 험로 주행에 적합한 차량)를 결합한 스타일로 깜찍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2도어 4인승 모델이지만 뒷좌석을 접으면 화물 등을 실을 수 있어 미니 픽업트럭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1.6ℓ 4기통 엔진 모델은 5단 수동변속기을 장착했으며 최고출력 120마력의 힘을 낸다. 2.0ℓ 4기통 엔진 모델은 5단 수동 또는 4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고,최고출력이 140마력까지 나온다. 두 모델 모두 연비가 ℓ당 12.8㎞ 이상 나온다는 게 기아차 측 설명이다.

기아차 미국디자인센터의 톰 커언스 수석디자이너는 "쏘울스터는 활동적이고 젊은 감각을 지닌 신세대 운전자들을 위한 차"라며 "올 상반기 북미시장에서 판매되는 쏘울의 신차 붐을 조성하고 기아차의 역동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알리기 위해 제작했다"고 말했다. ▶ 컨셉트카 포토슬라이드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