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74조3천억원 규모의 국고채를 발행합니다. 이 가운데 총 상환 한도는 44조5천억원이며 순증 한도는 29조8천억원입니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국고채 발행 한도가 74조3000억원으로 결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한도 57조원에 비해 30% 늘어난 것으로 총발행 한도 기준으로 볼 때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정부는 기본적으로 시장 안정 차원에서 월별 균등발행 기조를 유지한다는 방침입니다. 단 일반회계 세입보전용 국채 19조7천억 원 어치는 상반기 중에 모두 발행할 계획입니다. 물가연동 국고채와 변동금리부 국고채는 시장 상황에 따라 발행 시기와 규모를 결정하고 올해의 경우 금융위기에 따른 단기물 선호 현상을 감안해 단기물 발행 비중을 지난해보다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3년 물은 30~40%, 5년 물은 35~45%, 10년 물은 15~25%, 20년 물은 5~10%를 차지하게 됩니다. 정부는 2010년 이후 만기가 되는 국고채 7조원 이상을 조기 상환하고 국민주택 채권은 12조원 한도에서 발행할 예정입니다. 외화표시 외국환평형채권은 국내 기업의 외화차입 때 기준금리를 제공할 필요가 있을 경우 등에 한해 60억 달러 한도에서 발 행할 계획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