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로 소비가 둔화되면서 국내 기업들이 이색 마케팅으로 매출 늘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들까지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난국을 극복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송철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업들의 이색 마케팅 열풍이 일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에어컨 예약 판매 시작과 함께 정해진 에어컨 모델을 구매하면 추첨을 통해 현금 100만 원을 주는 행사를 진행합니다. 소비자의 지갑을 열기 위해서는 소비자가 가장 갖고 싶어 하는 현금을 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판단에서입니다. 이상돈 LG전자 에어컨마케팅그룹 차장 "소비자가 좋아하는 것이 현금이기 때문에...불황 일 때 마케팅 비용이 주는 경향이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하는 것이 효과가 좋다 " 게임빌은 휴대전화용 게임 '절묘한 타이밍'을 개그 코너로 만드는 이색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단순히 연예인을 모델로 이용하는 것에서 직접 방송을 통해 게임을 알릴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이재형 개그맨 "반응이 상당히 좋다. 절묘한 타이밍이 어떤 게임인지 궁금해 하고 직접 물어보는 경우도 있다" 이 밖에 홈쇼핑, 대형마트 등 유통업계에서는 구매 고객에게 라면과 같은 생필품을 주는 생필품 마케팅을 실시했고,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는 체험 마케팅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이색 마케팅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경기 둔화로 인한 실적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서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예년과는 다르게 보다 파격적이고, 실생활에 바로 적용될 수 있는 형태가 많아 기업들의 치열한 생존 전쟁을 가늠케 해줍니다. 소비자에게는 다양한 혜택을 주면서 기업에는 불황 극복 도우미가 되는 이색마케팅은 1석2조의 전략이 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송철오입니다. 송철오기자 cos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