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기 둔화에도 최고급 자동차 포르쉐의 국내 판매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포르쉐 국내 수입사인 수투트가르트 스포츠카는 지난해 포르쉐 판매대수가 423대를 기록, 전년 대비 16.5%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포르쉐는 지난해 550마력에 달하는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카이엔 터보 S와 대표적 스포츠카 모델 '포르쉐 911' 10종류를 공개해 폭넓은 라인업을 구축했다.

특히 출력은 높이면서 연료 소모는 줄인 친환경적 직분사 방식 엔진(DFI)과 더블 클러치 타입의 변속기 PDK를 장착한 뉴911모델들은 출시 전부터 사전계약이 쇄도하는 등 국내 스포츠카 애호가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는게 포르쉐측의 설명이다.

포르쉐는 올해 상반기에도 미드십 엔진 스포츠카 박스터와 카이맨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4도어 럭셔리 그란 투리스모 파나메라를 출시할 예정이다.

파나메라는 911, 박스터와 카이맨, SUV 카이엔에 이은 포르쉐의 네번째 모델 시리즈이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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