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9일 전국지점장 판매결의대회를 열고 올해 내수 점유율 목표를 지난해(27.4%)보다 7.6%포인트 증가한 35%로 확정했다.

기아차는 올해 내수점유율 35%를 달성하기 위해 △성공적인 신차출시와 핵심 주력차종 경쟁력 향상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 전개 △프리미엄 멤버십 확대 운영 등 고객 관리 강화에 주력하기로 했다.

기아차는 올해 쏘렌토 후속 XM,포르테 LPI 하이브리드,포르테 쿠페 XK,고급 세단 VG(이상 프로젝트 명) 등 디자인 정체성을 갖춘 모델을 선보여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기아차는 작년에 내수 시장에서 선전하며 2007년 내수 판매량(27만 2330대)보다 16.2% 증가한 31만6432대를 판매했으며 연간 점유율도 22.3%에서 27.4%로 5.1%포인트 높였다.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35.0%의 시장점유율을 기록,1993년 7월 37.2%를 기록했던 이래 15년 4개월 만에 시장점유율 최대치를 달성한 바 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서영종 기아차 사장을 비롯해 국내영업본부,A/S사업부 임직원과 전국 지점장 등 총 450여명이 참석했다.

서 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기아차가 지난해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하고 국내 자동차 5사 중 유일하게 판매 신장을 이뤄낸 성과는 모두 임직원들이 흘린 소중한 땀방울의 결과”라며 “올 한해도 어려움이 많겠지만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목표를 달성하도록 경주해달라”고 당부했다.

한경닷컴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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