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경기부양을 위한 정부의 신속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미국 경제가 극적으로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오바마 당선인은 의회에 대규모 재정지출을 촉구하고, 95%의 근로자 가구에 가구당 1천 달러의 감세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200만 가구와 연방 건물의 에너지 효율성을 개선하고, 대체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등 에너지와 의료, 교육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당선인은 "경기부양책은 단기적으로 재정적자를 늘리겠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을 경우 일자리와 소득, 경제에 대한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긴급한 경기부양책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