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참가 삼성ㆍLG 새해 사업전략 발표
팬매 작년보다 10% 늘려 연간 매출 10조원에 도전

박종우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 총괄 사장은 LED(발광다이오드)TV, 차세대저장장치인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를 사용한 캠코더 등 신제품으로 신(新)시장을 개척해 불황을 넘겠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경기 침체라고시장이열리기를기다리기만하면 결코 위기를 넘어설 수 없다"며 "올해 TV, 캠코더, 홈시어터모니터 등 주요 제품군에서 신규 카테고리를 창출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겠다"고말했다.

3년연속 세계TV시장 1위를 달리고 있는 TV 사업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판매 목표를 크게 늘려 잡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LCD(액정표시장치) TV사업에서 지난해 보다 10% 매출을 늘린 2200만대, PDP TV에서 지난해 보다 33% 늘어난 400만대를 판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TV 시장은 금액 기준으로보면18%감소가예상되지만LEDTV라인업을 늘려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캠코더 사업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보였다. 박사장은 “이번에 세계 최초로 64기가바이트(GB)SSD를 탑재한 캠코더를 시장에 선보인다”며 “낸드플래시를사용한새로운캠코더로시장을이끌어나가겠다”고설명했다.

지난해 7월 사업 재편으로 디지털미디어 총괄소속으로 이관된 가전사업에 대한 포부도 밝혔다.

박사장은 “그간 많은 구조조정과 제품혁신,생산거점 조정으로 2년 연속 흑자를 냈다"며 “올해 연간 10조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는데 도전할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