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는 우리나라 건설업계의 초고층건물 공사 기법과 소재 개발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롯데건설은 수년전부터 초고층 건설기법에 대한 체계적인 준비를 해 왔습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8만7천여㎡ 부지에 112층. 높이만 555미터에 달하는 세계적인 마천루. 상하이 세계금융센터나 대만의 TFC 101 빌딩보다 50미터나 높습니다. 롯데가 구상하는 제2롯데월드 메인 타워 모습입니다. 이밖에 지상 3층에서 11층 규모의 9개 쇼핑몰에는 백화점, 국내외 일류 패션관, 스포츠·레저 전문관과 공연장 등이 들어섭니다. 롯데건설은 수년전부터 초고층건설연구소를 운영하며 관련 기술을 충분히 쌓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박순전 롯데건설 기술연구원 수석부장 “잠실 프로젝트에 대비해 4~5년 전부터 초고층 건물에 대한 요소기술을 세분화해 하나하나 실험하고 준비를 해 왔다” 초고층 건축의 핵심은 첨단 소재. 막중한 하중에서도 안전을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 개발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롯데건설 기술연구소가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는 ‘초고강도 콘크리트의 내화성능 확보 방안과 시공기술 확립’등이 대표적인 연구 과제입니다. (인터뷰)박순전 롯데건설 기술연구원 수석부장 “건물의 막중한 중력을 버터야 하기 때문에 고강도 콘크리트, 철근의 연구개발은 필요하다” 롯데건설은 황학동 롯데캐슬 시공현장에 이미 자체 개발한 초고강도 콘크리트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초고층 진동제어 시스템 설계는 거주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기술로 일본에 특허를 출원한 상태입니다. 초고층 건설 기법을 포함해 롯데건설의 R&D 투자는 건설업계에서는 높은 수준으로 매년 매출액 대비 3% 안팎의 연구개발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한편 롯데건설은 제2롯데월드의 건설을 통해 첨단 초고층 건설기술을 축적할 수 있다는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50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세계 초고층 건설 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여하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입니다. WOW-TV NEWS 박준식입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