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바닥을 탈출 후 추가 반등 국면에선 업종1위 종목에 가려 빛을 못본 2등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많습니다. 김택균 기자입니다. 하이닉스 주가가 6일째 상승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말 6700원 수준이었던 주가가 최근 7900원까지 회복했습니다. 낙폭이 지나쳤던데다 반도체 가격이 회복세에 접어들었기 때문입니다. 현대증권은 "반도체 가격 회복기엔 주가가 양호했던 삼성전자 보다 2위 하이닉스의 수혜가 더 클 것"이라며 "삼성전자를 팔고 하이닉스를 사라"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증시 반등 국면엔 1등에 가려 빛을 못봤던 2등 종목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소병호 삼성증권 연구위원 "업종내 대표주들에 대한 가격 부담이 어느 정도 시장에선 노출된 차원에서 순환매 차원에서 상대적으로 덜 오른 업종내 2등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인터넷 업체로는 NHN에 밀렸던 2위기업 다음의 회복이 눈에 띱니다. NHN이 올들어 네이버 초기화면을 개편하면서 다음이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개편 후 네이버뉴스 순방문자가 절반 넘게 줄면서 사상 처음으로 미디어다음이 네이버뉴스를 앞질렀습니다. POSCO에 밀렸던 현대제철도 정부의 4대강 정비사업 수혜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가 상승 모멘텀이 예상됩니다. 한진중공업 역시 4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리며 업계 2위로 올라서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기대됩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