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하루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며 1330원대로 올라섰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0.5원이 급등한 1333원으로 마감됐다.
이는 지난달 23일 1338원으로 장을 마친 이후 9거래일만에 1330원대로 올라선 것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 민간 일자리수가 급격히 감소한 여파로 미국 주식이 급락하고 역외환율이 상승반저하면서 개장과 동시에 20.5원이 급등한 1313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원달러 환율은 1308.5원까지 잠시 낙폭을 줄이기도 했으나 역내외에서 쏟아져 나오는 매수세로 다시 1310원대로 올라선 뒤 등락을 거듭했다.

오후들어 종합주가지수 낙폭이 확대되고 1310원대에서 나오던 수출기업의 네고물량이 줄어들자 바로 1320원대로 치솟았다. 여기에 장막판 결제수요까지 더해지면서 환율 레벨은 1330원대로 올라선뒤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2.47p 하락한 1205.70으로 마감, 겨우 1200선을 지켜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39p 오른 356.52를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국내 증시에서 248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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