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제네시스가 미국 소비자 평가에서 대형차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미국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리포트는 최근 발간한 2월호에서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가 대형 승용차 부문에서 경쟁 모델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컨슈머리포트는 제네시스,아큐라 TL,닛산 맥시마,폰티악 G8,링컨 MKS 등 가격대비 성능이 뛰어난 5개 차종을 평가대상으로 선정해 품질 및 성능을 종합 평가했다.

이 잡지는 렉서스 ES350,도요타 아발론,아큐라 TL 등 이미 평가를 받은 대형차급 13개 모델과 이번에 평가한 5개 차종을 비교한 자료도 같이 게재했다.이 자료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100점 만점에 92점을 얻어 종전 최고 점수(91점)를 받았던 렉서스 ES350을 제쳤다.
제네시스, 美 소비자 평가서 1위
컨슈머리포트는 가속성 제동성 사고회피성 연비 승차감 정숙성 안락감 등 총 45개 항목에 대해 정지 및 주행 평가를 통해 점수를 산출하는 방식으로 평가한다.제네시스는 안정성과 정숙성,고급스럽고 여유있는 실내공간,우수한 제동성능,부드러우면서 강력한 파워 트레인이 다른 모델보다 뛰어난 것으로 평가됐다.현대차의 아반떼와 싼타페는 작년 말 한국차로는 처음으로 컨슈머리포트가 부문별로 선정한 ‘2008년 최고의 차’에 오르기도 했다.

컨슈머리포트는 1936년 창간돼 540만부 이상 발행되고 있는 미국 최고 귄위의 소비자 잡지다.일반 상품에 대한 제품의 성능과 안전도,가격 등을 직접 비교 실험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