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정부가 위기에 빠진 자국의 D램 산업 지원을 위해 2000억대만달러, 우리 돈 약 8000억원에 달하는 기금을 조성키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대만 경제부 시 예시앙 차관은 "예산액의 절반 가량이 의회의 승인을 받았으며, 나머지 금액은 심사하고 있다"면서 "예산을 국가발전기금에 투입해 반도체 기업 살리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예시앙 차관은 또 "정부는 펀드를 통해 반도체 기업의 지분 직접 매입에 나설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