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하락 하룻만에 반등에 성공했는데요. 그 배경은 ? 뉴욕증시가 경기 회복기대감으로 하락 하룻만에 상승세로 반전했습니다. 경제지표와 기업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를 떨쳐버리고 버럭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이 보다 강력한 경기부양책을 펼칠 것이란 기대감이 되살아났습니다. 개장초 발표된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했습니다. 미국 기존주택 판매의 선행지표격인 11월 잠정주택판매는 전월대비 4% 줄어들었습니다. 당초 예상치 1%감소를 크게 밑돌면서 지난 2001년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11월 공장주문도 4.6% 감소해 예상치 2.3% 감소를 두배이상 웃돌았습니다. 그나마 지난달 공급관리자협회의 ISM 서비스지수는 11월의 37.3보다 소폭 개선된 40.6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12월 FOMC의사록에서는 연준리가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까지 내렸지만 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것이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이런 악재에도 불구하고 경기 회복 수혜주인 반도체 등 기술주로 매수세가 유입됐고 유가 하락으로 정유서비스와 금은 등 원자재주도 상승했습니다. 연준리의 지난달 FOMC 의사록이 공개됐는데요. 어떤 내용이 들어있나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는 미국 경제가 심각한 침체국면에 직면해 있고 상당기간 침체가 지속될 것이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연준리는 지난달 공개시장위원회(FOMC)의사록에서 기준금리를 0~0.25%로 인하했음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장 경색으로 인한 미국 경제의 침체는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한 고용 침체와 생산 둔화로 올해초 경제성장률이 급격히 둔화된 후 2010년에 가서야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준리는 경기 부양과 디플레이션의 악순환을 막기위해 상당기간 초저금리 기조가 유지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이에 따라 연준리는 향후 ‘양적 팽창’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정책의 일환으로 뉴욕연방준비은행은 지난 5일부터 프레디맥과 패니메이 등 정부 보증 모기지업체들의 모기지유동화증권(MBS)을 매입하기 시작했습니다. 연초 수급우려로 배럴당 50달러에 육박했던 국제유가는 하락세로 반전했다구요. 상품시장 동향은 ? 새해부터 고공행진을 지속하던 국제유가가 나흘만에 하락세로 반전했습니다.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이 11일째 지속되는 등 중동 정세에 대한 우려로 오늘 장중한때 배럴당 50달러를 돌파했던 국제유가는 미국의 주간원유 재고 증가 전망이 제기되면서 하락 반전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는 배럴당 23센트 내린 48.31로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수급 우려는 여전했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가스 공급 중단이 이어지면서 서유럽 국가들이 가스 확보에 비상이 걸렸고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쿠웨이트와 카타르는 지난달 석유수출국기구(OPEC)이 감산 결정 조치를 즉시 이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은 또한 3월 정례 회동 이전에 2월경 쿠웨이트에서 특별회의를 열고 추가 감산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미국내 원유재고량은 늘어났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미국의 원유재고는 지난 2일 기준 일주일전에 비해 100만 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