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뉴딜 핵심사업 중 하나인 '그린홈 공급 프로젝트'가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공급량은 두배로 늘었고 사업기간도 줄었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해(2008년) 8.15 경축사에서 녹색성장을 언급하며 약속했던 그린홈 방안. 당시 이 대통령은 2020년까지 그린홈 100만 가구를 짓겠다고 밝혔습니다. 6일 발표된 '녹색뉴딜사업 추진방안'에선 계획을 보다 구체화했습니다. "국토해양부는 신규주택 100만 가구 뿐 아니라 제 뒤로 보이는 기존 주택들을 개조해 총 200만 가구의 그린홈을 건설한다는 계획입니다." 사업기간도 2년 앞당긴 2018년까지로 정했습니다. 신규 주택의 경우 올해 5만5천가구, 2010년 7만가구 등 모두 100만가구를 공급합니다. 기존 주택은 2010년 3만가구, 2011년 5만가구 등 점차 가구수를 늘려 2018년까지 그린홈으로 리모델링한다는 구상입니다. 국토부는 이 같은 계획을 차질없이 진행하기 위해 인센티브 등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보금자리주택을 중점적으로 그린홈화 해 나아갈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필요한 각종 세제, 금융지원을 해 나아갈 것이며 필요한 경우 주택기금을 통해서 자금을 지원해 나아갈 계획..." 그린홈은 주택이나 사무빌딩을 지을때 에너지를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건설기술을 개발·적용하는 사업입니다. 다시 말해 이중창 등 단열재를 보강하고 태양열, 지열 등을 이용해 에너지소비를 낮춰 탄소배출을 줄이는 겁니다. 또 철거시 발생하는 건축폐자재 재활용률도 높이고 기존 주택을 그린홈으로 개조할 땐 전문 상담요원인 '그린홈 닥터'를 배치합니다. 에너지 절감에만 치우쳐 자칫 산발적인 개발로 이어질 수 있는 점은 관련 제도를 신설하거나 개정해 보완합니다. "에너지 절감과 대체에너지 뿐 아니라 친환경 주택이 건설돼야 합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가능한 콤팩트한(공간활용도 높은) 도시가 이뤄지고 주택단지가 이뤄지도록 제도적 계획적으로 발전시켜 나아갈..." 그린홈은 오는 9월 의정부 민락지구 770가구에 첫 시범사업으로 적용될 예정입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