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의 유상증자 신주발행가액이 5400원으로 결정됐습니다.
하이닉스는 확정기산일인 6일 최종 발행가액을 이같이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발행가액은 '유가증권발행 및 공시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오늘종가를 기준으로 27% 할인된 금액입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
○ 지금 인류 역사상 가장 비싼 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바로 반도체 얘기입니다.○ 지금 보시는 건, 삼성전자의 첨단 반도체 공장이 있는 평택입니다. 공장 한 동, 한 동을 팹 (FAB)이라고 부르는 데, 이 팹 한 동을 짓는 데 무려 2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20조 원이 넘게 듭니다.○ 우리가 과거 학창시절을 '윈도우XP 세대', '윈도우 7세대'라고 불렀던 것처럼, 미래에는 지금을 '챗GPT4.0 세대'라고 부를 지도 모릅니다. 인공지능 모델과 그에 필요한 반도체, 데이터센터와 전력망까지, '챗GPT 10.0 시대'에는 정말 샘 올트먼이 말한 9000조 원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 전 세계 인공지능 업계의 거물들이 중동의 오일머니를 찾는 건 그들이 필요로 하는 돈이 이미 미국 월가나 실리콘밸리에서 모을 수 있는 펀딩의 규모를 넘어섰기 때문입니다.○ 미국과 중국이 불을 붙인 반도체 전쟁 속에, 그래도 한 번 싸워볼 만한 국가들은 본격적인 국가 대항전에 나서고 있습니다. 미래 인공지능 반도체 생태계에서, 적어도 자국 기업 하나쯤은 있어야 한다는 위기감과 규모를 키워 진입 장벽을 세워야 한다는 조급함이 막대한 보조금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 뒤처지면, 적어도 10년은 굶어야 한다는 공포가 '자유무역'이라는 시대적 이념을 넘어선 지 오래입니다.○ 세계적인 선수들만 남아서 선택이 아닌 생존이 걸린 '쩐의 전쟁'을 펼치고 있는 데, 우리는 '대기업 특혜'라는 낡고 해묵은 프레임에 갇혀 국가대표들을 제대로 지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분명 너무 늦었습니다. 그래도,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앵커브리핑이었습니다.김민수기자 mskim@wowtv.co.kr
한덕수 국무총리가 29일 5대 대형 대학병원장들을 만나 “최일선에서 전공의 및 교수들과 늘 함께하고 있는 병원장들이 의료계 대화체 구성에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빅5 병원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5대 병원은 전공의를 가장 많이 수련시키는 수련기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날 간담회에는 박승우 삼성서울병원장,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윤승규 서울성모병원장,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 하종원 세브란스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한 총리가 빅5 병원장을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한 총리는 “지난 26일 의결된 2025년도 예산안 편성지침에서 재정 투자 중점 분야로 필수의료지원을 포함했고 이런 투자 방향에 맞춰 의료 개혁 5대 핵심 재정사업을 검토했다"며 "이 중 첫째가 전공의 수련 집중지원”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이런 과정에서 정책 당사자인 전공의들과의 협의가 필수적”이라며 “하루빨리 전공의들이 복귀해 재정투자를 위한 구체적인 안을 정부와 함께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병원장이 정부와 의료계 간 대화체 구성에도 구심점 역할을 해 달라고도 요청했다. 한 총리는 “의료계와의 대화를 위한 정부의 계속되는 노력에도 대화체 구성이 성사되지 못하고 있다”며 “최일선에서 전공의 및 교수님들과 늘 함께하고 계시는 병원장님들께서 대화체 구성에 역할을 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한 총리는 또 “5대 병원의 진료 공백이 더 커진다면 국민들께서 진료에 대한 불편을 넘어 심리적으로도 큰 불안감을 느끼실 수 있다”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병원장들께서 중증·응급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