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이 오늘 시무식을 갖고 2009년 업무에 들어갔습니다. 구본무 회장은 지난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에는 고객가치 혁신과 미래준비를 지속하자며 기본으로 돌아갈 것을 주문했습니다. 최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LG그룹이 지난 연말 긴 휴무를 마치고 오늘 시무식을 가졌습니다. 오랜 휴식뒤에 열린 시무식에는 구본무 회장을 비롯한 그룹 수뇌부와 계열사 임원 5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구 회장은 올해는 국내외 소비시장의 침체가 예상된다며 기본으로 돌아갈 것을 강조했습니다. (S1) (구본무 LG그룹 회장) "상황이 아무리 어려워도 고객가치 혁신과 미래준비는 지속해야 한다. 어렵다고 움츠려 들지 말고 우리는 하나라는 굳건한 믿음으로 실패를 두려워 하지 말고 과감히 도전하자." 구 회장이 언급한 '고객가치 혁신'은 품질과 디자인, 서비스로 고객에게 감동을 선사하자는 전략으로 불황을 맞아 차별화로 승부를 걸자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S2)(주력계열사, 고객 인사이트 집중) 전자, 화학, 통신 주력계열사들은 최근 수년간 구 회장이 밝힌 '고객 인사이트(Customer Insigt)' 확보에 역량을 집중한바 있습니다. 또 '미래준비'는 미래를 담보할 원천기술과 인재확보를 의미하는 것으로 LG그룹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선정한 태양광 발전, 하이브리드카 전지, 해외자원 개발 등에도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CG1)(LG그룹 연도별 매출액,영업이익) (단위:조원, 자료:LG그룹) 매출액 영업이익 2005 78 3.6 2006 83 1.9 2007 94 5.1 2008 110 7.1 LG그룹 지난해 매출액은 사상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어섰고, 영업이익도 7조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CG2)(LG그룹 상장사 2008년 주가동향) (단위:%, 자료:증권선물거래소) 종합주가지수 -40.7 롯데그룹 -38.4 LG그룹 -27.3 현대기아차 -39.5 삼성그룹 -33.9 한진그룹 -40.7 이에 따라 상장 계열사들의 주가는 금융불안에도 불구하고 종합주가지수나 여타 대기업에 비해서 선방했습니다. 회사측은 올해 구체적인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작년 수준을 방어하는게 내부적인 목표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S3)(최진욱 기자) (S4)(영상취재 양진성 영상편집 이주환)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한 LG그룹이 구 회장의 지적처럼 기본으로 돌아가 올해에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