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대형 온라인 쇼핑몰 최초 아이핀(i-PIN) 도입

인터파크가 국내 온라인쇼핑몰 중에서는 처음으로 아이핀 제도를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아이핀이란 대면 확인이 불가능한 인터넷 상에서 주민등록번호를 대신해 본인임을 확인 받을 수 있는 인터넷 개인 식별번호다.

인터파크 측은 "아이핀은 한 번 부여되면 변경할 수 없는 주민등록번호와 달리 타인에게 노출되거나 도용 가능성이 의심되면 언제라도 변경, 폐지, 재발급이 가능하다"며 "소비자의 안전을 위해 오는 6일부터 아이핀이 도입된다"고 설명했다.

아이핀으로 회원가입을 하기 위해서는 주민등록번호 대신 발급받은 아이핀으로 본인확인 절차를 거치기만 하면 된다. 다만 여행상품의 경우 여행자보험 가입을 위해, 공연티켓의 경우 현장확인 등을 위해 별도의 동의절차를 통해 개인정보를 요청하게 된다.

인터파크 이상규 대표는 "현재 관련 시행령이 개정·시행되지 않은 상태지만 회원 정보의 안전한 관리와 개인정보 보호 강화를 위해 아이핀의 조기도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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