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이 대기업에 납품하고도 대금을 절반 가까이 어음으로 받고 있는 것으로 타났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지난달 1천418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4분기 판매대금 가운데 어음 결제비중은 45.1%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2002년 통계 작성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중소기업이 실제 판매대금을 받기 까지는 평균 128.1일이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내수부진 등 경기침체로 대기업의 자금사정도 악화되면서 현금성 결제 대신 어음결제가 늘고 있다"며 "은행 대출이 쉽지 않은 중소기업으로서는 당장 인건비, 자재비 등에 필요 한 돈 구하기가 더욱 어려워졌다"고 밝혔습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