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올해 해외시장 확장에 촛점을 맞출 계획입니다. 이들은 경영상황 악화로 투자규모와 비용절감에는 나서겠지만 글로벌 마케팅에는 돈을 아끼지 않을 방침입니다. 차별화된 글로벌 전략으로 불황을 넘는다는게 삼성과 LG의 올해 시장공략의 큰 틀입니다. 최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연초부터 해외시장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 출발점은 다음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나흘간 열리는 북미 최대 전자박람회인 '2009 CES'입니다. (S1)(삼성전자 수뇌부, 2009 CES 총출동) 삼성전자는 이윤우 부회장을 비롯해 이기태 부회장, 최지성, 이상완, 권오현, 박종우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모두 참여합니다. 삼성전자 수뇌부는 CES에서 최신 기술동향을 점검하는 동시에 고객,협력사의 면담을 통해 북미 시장상황을 총점검합니다. 선진국 시장과 별도로 신흥시장 마케팅 강화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S2)(이재용 전무, 신흥시장 공략 주도) 작년에 신흥시장 개척 임무를 맡은 이재용 전무는 1월 중순 이건희 전 회장의 상고심 공판이 마무리 되는데로 마케팅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특히 기존 주력제품인 반도체와 LCD, 핸드폰 이외에도 프린터, 노트북, 시스템 에어컨처럼 점유율 확대의 여지가 높은 성장상품에 힘을 쏟는다는 전략입니다. (S3)(본격적인 전략실행은 2월부터) 다만 2009년 경영전략회의나 해외법인장 회의는 상고심 공판 이후 열릴 예정이어서 본격적인 전략실행은 2월부터 시작될 전망입니다. 남용 LG전자 부회장은 CES 참석 대신 서울에서 직접 글로벌 경영을 챙길 방침입니다. (S4)(LG전자, "글로벌 마케팅 강화") LG전자 관계자는 "해외시장도 어려움에 처한만큼 남 부회장이 직접 현황을 챙길 것"이라면서 "R&D와 함께 글로벌마케팅 비용은 줄일 계획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더불어 작년말 단행된 조직개편에 따라 신설된 에어컨 사업부와 홈 엔터테인먼트(HEC) 사업부는 다음주 국내외에서 올해 해외시장 확대방안을 밝힐 예정입니다. (S5)(1월말 그룹차원 글로벌 전략 점검) 또 LG는 빠르면 1월말 그룹 차원의 경영전략회의에서 다시 한 번 해외시장 공략계획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S6)(영상편집 이주환) 전체 매출의 80%가 해외에서 발생할 정도로 글로벌화 되어있지만, 삼성과 LG는 새 제품과 전략으로 해외시장을 확대해 불황을 넘는다는 계산입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