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증시는 모처럼 크게 올랐다. 취재기자와 시황 정리하자. 김의태 기자. 오늘 장 어떻게 봤나? 새해 첫날 증시는 출발이 괜찮았다. 오늘 증시는 한시간 늦은 10시에 개장을 했다. 오늘 개장식 분위기를 최은주 기자가 전해드리겠다. 장초반 프로그램 매도세가 2천억원 정도 나오면서 코스피지수는 한때 하락반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프로그램 매도가 2천억원선에서 정점을 찍은뒤 크게 줄면서 지수부담을 줄여줬다. 이와함께 외국인의 매수규모가 늘면서 지수는 상승폭을 확대했다. 외국인은 사흘째 순매수 했다. 12월에 이어 외국인의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는데 김치형 기자가 이같은 매수세가 지속될지 짚어봤다. 기관도 막판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매수는 대형주 중심으로 이뤄졌다. 초반 약세를 보였던 삼성전자, 포스코, 한국전력 등이 시가총액 상위주가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지수반등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종과 운수장비, 증권업종의 강세가 눈에 띈 반면 은행주는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코스닥은 코스피시장보다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인 하루였다. 외국인인 순매수에 나섰던 점이 특히 눈에 띄었다. 시가총액 상위주를 중심으로 매수에 나서면서 SK브로드밴드, 태웅, 메가스터디, 셀트리온 등이 동반 상승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특히 태산LCD, 디에스엘시디 등 키코관련주가 초강세를 나타냈다. 오늘장 특징주 및 업종 정리해 보자. 새해 첫 개장된 증시의 화두는 두가지 였다. 구조조정과 통화옵션상품인 '키코'였다. 먼저 새해 벽두부터 구조조정에 대한 뉴스가 전해지면서 증시에 영향을 줬다. 부실 건설.조선업체 퇴출기준 윤곽이 속속 나오면서 산업별 구조조정에 대한 우려보다는 기대감이 더 크게 작용했다. 오늘 같은 경우 건설사와 조선업체가 강세를 보인 이유로 이같은 옥석가리기가 속도를 낸다면 오히려 우량업체들에게는 도움이 될 것이란 분석 때문이였다고 할 수 있다. 또 오늘 키코관련주가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지난달 30일 법원은 모나미와 디에스엘시디가 SC제일은행을 상대로 낸 옵션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진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김민수기자가 정리해 봤다. 모나미와 디에스엘시디는 장시작부터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하는 등 그 동안 통화옵션상품으로 피해를 받던 기업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은행주는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약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뉴스가 단기적인 호재는 분명하지만 본안 소송이나 기업별 상황이 달라 직접적인 수혜 여부는 좀더 두고 봐야한다고 조언했다. 앞으로 증시전망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은 어떤가? 여러가지 변수들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우선 다음주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프로그램 매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반등세를 이끌었던 프로그램 매수가 이제 차익 매물압박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이다. 오늘도 보셨듯이 프로그램 매물이 어느정도 나오고 소화가 된다면 문제는 없겠지만 여전히 매수세력이 없다는 점이 부담이다. 권영훈 기자가 이번달 호재와 악재를 정리해 봤다. 또 한가지가 급등하고 있는 국제유가 인데요. 세계경제회복을 더디게 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김덕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환율 역시 증시에 주요한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인다. 오늘 환율 폭등했는데...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초강세를 보였다. 역외시장에서 50원 이상 오르면서 단숨에 1300원으로 출발 이후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결국 61원 50전 오른 1321원에 마감. 무엇보다 지난해 연말 당국이 과도한 시장개입에 나선데 대한 반작용 성격이 크다는 분석이다. 채주연 기자가 오늘 환율급등 배경에 대해 알아봤다. 김의태 기자 수고 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