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학교 신성장IT산업 임베디드 인력양성사업단(단장 이대식)은 모바일,디스플레이,디지털TV,DMB 및 전자부품 분야 등 지역 산업에 적합한 전문인력을 양성할 목적으로 2004년 설립됐다.

사업단은 경북 구미와 칠곡 지역을 중심으로 모바일용 임베디드,가전ㆍ전자제품용 임베디드 산업단지를 구축하고 경산 및 영천을 중심으로 자동차 전장과 섬유기계의 융합형 임베디드 산업단지를 만드는 등 세계 최대의 임베디드 클러스트 밸리를 건설한다는 목표로 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사업단에는 현재 57명의 교수진과 36명의 석ㆍ박사급 연구원을 포함해 1150여명의 인력이 참여하고 있다.

사업단은 지역 기반 기업들과의 산학협력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12개 업체의 기술적 애로사항을 지도했고 3개 기업과는 산학공동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또 산업체 전문가의 단기강좌를 통해 학생들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산업체 전문가를 위한 기술세미나를 개최해 약 1000명에 달하는 산업체인력을 재교육하며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국제화 프로그램도 운영해 글로벌 감각을 지닌 인재를 양성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사업단은 단기 해외연수와 IT관련 국제전시회 참가 및 영어 캠프,토익응시료 지원 등을 통해 학생을 돕고 있다. 또 토익 특강을 통한 어학 및 취업경쟁력 강화사업도 한다. 이 같은 노력으로 사업단에 참여하는 35% 학생 중 90%가 정규직으로 취업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사업단은 특히 기업체의 개발환경을 갖추고 프로젝트 중심의 실무교육 및 연구ㆍ개발을 통해 학생의 실무능력과 창의력 배양을 목적으로 인큐랩사업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 사업은 전공분야별로 교수,대학원생,학부생 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뒤 밀접한 인적기술 네트워크 집단을 구축해 프로젝트 중심의 실무교육을 주로 한다. 산업체 대응형 기술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으로 현재 230명이 유비쿼터스,지능형 자동화 시스템 등 9개 세부과제에 참여하고 있다. 인큐랩 운영을 통해 각종 경진대회에서 50회 이상 수상하기도 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