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 이 대통령이 참석하는 G20 정상회담에서는 글로벌 금융위기 해소를 위해 무슨 애기들이 오갈까 권순욱 기자가 정리해봤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4일과 15일 G20 정상들이 워싱턴에 모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중국과 브라질, 인도 등 주요 신흥시장국들의 정상들이 이번 회의에 참가하며, 회원국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각국 정상들은 14일 저녁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백악관에서 만찬을 가진 후 15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세계 경제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금융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금융위기 재발 방지를 위한 국제금융체제의 개편과 공조방안 등이 집중 논의되며, 신흥경제국들은 G7위주의 경제 질서에서 벗어나 역할 확대를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국제통화기금(IMF)을 대체할 새로운 국제시스템과 선진국 투기자본에 대한 규제의 필요성도 논의될 예정입니다. 한편 우리나라가 이번 정상회담에 참석해 어떤 역할을 할지도 주목됩니다. 백악관은 지난 달 말 "이명박 대통령이 기업인 출신으로 경제와 금융 문제들에 대해 풍부한 식견을 가지고 있다"며 기대감을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우리가 어떤 역할을 하느냐에 따라 한국의 국제적 위상이 크게 상승될 수도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심각한 경제위기를 맞고 있는 지금 세계경제력의 85%를 차지하는 주요 20개국이 뚜렷한 해법을 찾아낼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WOW-TV NEWS 권순욱입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