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반등에 힘입어 하락세로 출발했던 원달러 환율이 꾸준히 들어오는 매수세에 상승 반전한 뒤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7원이 오른 1399.2원으로 마감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 증시 반등 소식에 전날보다 21.5원이 하락한 1370.0원으로 장을 시작했다.
장중 1365원으로 내려갔던 환율은 역내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하락폭을 줄여 1380원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했다.
10시 30분을 넘기면서 국내 증시 상승폭이 줄어들자 환율도 하락분을 대부분 반납하면서 상승반전했다. 이후 환율은 1397.0원까지 치솟아 1400원선을 위협하기도 했다.

오후들어 잠시 하락반전했던 환율은 역내 매수세를 바탕으로 다시 상승반전해 1390원대 중반에서 횡보했다.

장막판 원달러 환율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1700억원 넘게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역송금 수요가 들어와 장중 1400원까지 치솟았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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