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반등 소식에 하락 출발했던 원달러 환율이 낙폭을 대부분 반납하며 상승 반전하고 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5분 현재 전날보다 2.5원이 오른 1394.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 증시 반등 소식에 전날보다 21.5원이 하락한 1370.0원으로 장을 시작했다.
장중 1365원으로 내렸갔던 환율은 역내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하락폭을 줄여 1380원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했다.
10시 30분을 넘기면서 국내 증시 상승폭이 줄어들자 환율도 하락분을 대부분 반납하면서 상승반전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0시55분 현재 전날보다 15.86p 상승한 1104.30를 기록, 다시 1100선을 회복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10.84p 오른 322.39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이 이날 국내 증시에 648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어 환율 시장 수급에 역송금 수요를 내고 있다.

앞서 밤사이 열린 미국 증시는 급등으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2주만에 최고 상승폭인 552.59포인트(6.67%)가 올라 8835.25를 기록했다. S&P 500지수도 6.92% 상승해 911.29로 장을 마감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6.50% 오른 1596.70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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