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훈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온도 측정표준 분야 연구에 28년간 종사하면서 온도의 국제적 표준을 확립하고 이를 산업체에 보급하는 데 크게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표창 수상자로 선정됐다. 영하 273도의 극저온 온도영역에서 국제공인 표준온도계인 '헬륨가스 증기압 온도계'를 비롯해 저온 및 고온용의 온도표준장치를 설계·제작하는 등 온도 눈금의 국제적 표준을 확립했다. 특히 아시아에서는 일본을 제치고 한국이 유일하게 참여한 국제비교를 통해 대한민국의 온도측정 표준이 선진국들과 동등한 수준임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데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