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 투자의견 정리 ◎ 한국경제 * 맥쿼리 - 한국경제가 올 4분기부터 경기침체기에 들어섰으며 내년 GDP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4.0%에서 2.5%로 하향 조정 - 올해에는 한국경제가 3.8%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내년에는 2.5%로 크게 위축될 것 - 분기별 수치를 볼 때 한국은 4분기부터 경기침체기로 접어들 것이며 이는 내년 2분기까지 지속될 것 - 수출은 내년에 6% 성장에 머물 것이지만 10% 감소로 예상되는 수입에 비해 훨씬 덜 줄어드는 것 - 이로 인해 무역수지와 경상수지는 다시 견조한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 - 이에 따라 원화 순수요가 생겨나 원화 약세가 제한될 전망 - 1400원선이 달러-원환율 상승 한계로 예상 - 소비자물가지수는 2.5~3.5%인 한국은행 타깃 범위까지 하락할 것 - 한국은행은 내수소비 부양을 위해 내년말까지 4.0%로 125bp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 * 모건스탠리 - 한국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4.3%에서 3.8%로 하향 조정 - 이르면 12월부터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예상 - 그동안 한국 거시경제에 대해 상대적으로 긍정적이었지만, 현 글로벌 유동성 경색과 내수 성장 드라이브 부족으로 인해 한국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4.3%에서 3.8%로 하향 조정 - 내수가 문제이며, 높은 재고와 원화 절하, 유동성 부족 등으로 기업들이 내년에 적극적으로 설비투자를 줄일 수 있고 소비도 조정될 것 - 내년 하반기 말까지는 내수가 살아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 - 유가 하락이 원화 절하보다 더 빠르게 진행되면서 인플레는 어느 정도 정점을 지났고 경상수지 적자도 4분기부터는 흑자로 다시 돌아설 것으로 전망 - 내년말까지 한국은행이 125bp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 - 첫 인하는 12월이나 내년 1월이 될 것이며 지급준비율도 조만간 낮출 것으로 예상 ◎ 건설주 - 씨티그룹 - 내수 경기 부진과 글로벌 금융위기 등을 고려해 건설주들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하향조정 - 내수 건설 경기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데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불안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고 비용 상승 탓에 해외 신규 수주도 지연될 것으로 전망돼 밸류에이션 지표를 변경 - GS건설의 목표주가를 20만5천원에서 14만1천원으로, 현대건설은 10만5천원에서 9만7천원으로 각각 내리고 두 종목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 - 삼성엔지니어링의 목표주가도 13만3천500원에서 10만4천원으로 하향조정하고 '매수' 의견을 제시 - 두산건설의 투자의견은 '매도'로 하향조정 - 현대산업개발과 대우건설은 '매도' 의견 유지 ▶ 롯데쇼핑(023530) - 노무라 : 투자의견 매수 -> 중립, TP 401,000 -> 254,000원 - 해외시장 확대에 대한 불확실성과 내수 전망 악화 등을 이유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 - 목표주자는 현 주가에서 상승여력 7% - 가파른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매력적이지 않다 - 이는 해외시장 확대에 대한 불확실성과 내수 전망 악화, 할인점 마진 축소 등을 반영한 것 - 특히 해외사업의 경우 "너무 많은 국가에 너무 많은 점포를 늘리고 있다는 점에서 부정적 - 이는 모든 해외사업 역량을 중국내 할인점에 집중하고 있는 신세계와 대비되는 점 ▶ 하이닉스반도체(000660) - 모건스탠리 : 투자의견 비중축소, TP 12,800원 (하향) - 8인치 낸드 팹 폐쇄가 최선의 선택일 수 있지만 그 적응과정은 고통스러울 것으로 전망 - 동사가 D램 기업으로 다시 회귀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팹 폐쇄에 따른 장부가치 하락도 주가에 부정적일 것으로 예상 - 현금을 갉아먹는 설비인 8인치 팹에서의 생산을 중단하는 것은 활용할 수 있는 최선의 옵션이며 이는 2010년까지 주가가 상승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가 될 것 - 8인치 팹 폐쇄가 가속화되면서 자산가치 하락은 주가 하락에 큰 영향을 줄 것 - 자산가치 하락에 따라 주당 장부가치를 종전 1만5451원에서 1만2838원으로 하향조정 - 대부분 8인치 낸드 팹을 닫고 12인치 설비를 확장하지 않으면서 낸드플래시 사업에 영향을 줄 것 - 과거 낸드사업은 30~35% 정도를 기여해왔지만, 내년 이후 매출기여는 10% 아래로 떨어질 것이며 이는 하이닉스를 다시 D램 기업으로 되돌아가게 만드는 것 - 미래 성장요인이 줄어들 수 있다는 것 - 내년 설비투자 감소는 마진에 긍정적인 변화가 되겠지만, 하이닉스는 지속적인 재무제표 조정과 현금흐름에서의 제약을 받을 수 있으며, 장부가치 이상의 프리미엄을 받는 것은 정당화되기 어렵다 ▶ 태웅(044490) - JP모간 : 투자의견 비중확대, TP 140,000원 - 최근 주가 하락이 지나치며 주식매수 기회가 될 수 있음 - 전날 8% 갭하락 이후 태웅 주가는 지난 5거래일동안 34%나 하락했는데 이 기간중 코스닥지수는 9% 하락 - 주가는 지난 6월11일 이후 최저치이며 RSI(상대강도지수)는 2001년 11월 공개 이후 최저수준 - 태웅에 관한 긍정적인 개선부분이 그동안 시장전반의 뉴스나 시장 하락에 묻혀있었음 - 지난 2003년 이래 한국에서 21개 분기 연속으로 전년대비 두 자릿수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률을 보인 유일한 공개기업이 태웅 - 미국에서 풍력에너지 세제원을 1년간 연장해 풍력에너지 프로젝트 투자에 주요한 드라이브가 될 수 있으며 태웅은 외환 파생상품 관련 계약이 전혀 없고 3분기 신규주문도 60%나 증가 - 최근 주가 하락과 매도양상은 과도한 것으로 보이는 이는 주식을 살 수 있는 기회 - 역사적으로 태웅은 과매도 국면에서 항상 반등해왔으며 다음달초에 있을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변화가 올 것으로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