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녹색경영대상] 저탄소 녹색성장이 글로벌 경쟁 '키워드'


삼성에버랜드·한라공조 '명예의 전당' 올라

탄소배출은 줄이고 친환경성을 강조하는 '저탄소 녹색성장'이 글로벌 산업계의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친환경과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는 녹색경영에서 뒤처지는 기업들은 더 이상 살아남을 수 없게 됐다.

한국능률협회인증원(KMAR)은 이런 시대적 흐름에 맞춰 기업의 환경경영 성과를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장려하기 위해 '글로벌녹색경영대상'을 매년 시상하고 있다. 올해 7회째인 이 상은 KMAR에서 개발한 글로벌녹색경영지수(GGMI)를 바탕으로 서류,현장,종합심사의 까다로운 평가과정을 거쳐 수상업체가 결정됐다. 올해는 녹색경영부문·지속가능경영 부문과 녹색상품WINNER부문,지속가능성보고서부문 등 4개부문으로 나눠 수상업체를 선정했다. 지속가능경영부문은 올해 신설됐다.

◆삼성에버랜드·한라공조 명예의 전당
[글로벌 녹색경영대상] 저탄소 녹색성장이 글로벌 경쟁 '키워드'



서비스업 부문에선 삼성에버랜드가,제조업에선 한라공조가 5년 연속 녹색경영부문대상을 수상해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삼성에버랜드는 사업영역을 복합리조트,에너지,환경복원으로 확장하며 환경 관련사업을 벌이고 환경안전보건교육시스템(ESH)을 통해 직원들의 환경지식을 높이는 등 환경경영에 앞장선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자동차 부품업체인 한라공조는 부품 경량화와 연비향상 기술 개발을 통해 탄소 배출은 줄이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친환경 자동차 개발 및 생산에 기여해왔다. 폐열을 부품 생산을 위한 에너지로 재활용하고 최첨단 건식가공(물이나 기름을 쓰지 않고 마른 상태로 하는 친환경 가공)기술을 개발하는 등 '제품설계에서 폐기까지' 녹색경영을 실천하는 데 힘을 쏟았다.

제주특별자치도청과 포스코건설은 4년 지속 대상,도레이새한과 한국토지공사는 2년 지속 대상을 받았고,경상북도청,아모레퍼시픽,영주시청,GS건설,KT는 올해 처음 대상 반열에 올랐다. 최우수상은 파주시 시설관리공단에,우수상은 조흥포장과 한국오이엠에 각각 돌아갔다.

◆삼성전자 하우젠 드럼 4년 연속 녹색상품 WINNER

친환경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인 기업에 수여하는 '녹색상품WINNER' 부문에선 삼성전자,SK에너지,혼다코리아,이브자리,슈가버블,한국타이어 등 6개사의 15개 제품이 상을 받았다. 친환경 상품을 선호하는 그린소비자가 급증함에 따라 유해물질이 함유되지 않은 친환경 원료를 사용하고,에코(eco) 디자인과 에너지효율이 높은 기술을 채택한 상품과 서비스가 시장에서 주목받았다.

삼성전자의 '하우젠 드럼' 세탁기와 '지펠' 냉장고는 세제 대신 거품을 사용하고,에너지효율을 높여 전력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등 친환경성을 강조한 기술을 통해 각각 4년과 2년 연속 녹색상품WINNER를 받았다. 삼성전자의 디지털복합기 '레이',데스크탑 컴퓨터 '매직스테이션'도 2년 연속 이 상을 수상했고,LCD모니터인 '싱크마스터',평면TV인 '파브 PDP 깐느',노트북 '센스' 등은 올해 처음으로 녹색상품WINNER상을 받았다.

슈가버블은 주방용품 살균세척제(3년 연속)와 과일야채 세제(2년 연속),주방세제 등을 통해 녹색상품WINNER를 휩쓸었다. 그린카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혼다코리아의 '시빅 하이브리드'가 2년 연속 수상했고,한국타이어의 고연비 친환경 타이어인 앙프랑도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올해 처음 신설된 지속가능경영부문에서는 홈플러스와 한국전력공사가 환경경영 기법을 도입하고 친환경 기술을 개발한 성과를 인정받아 대상을 받았다.

김미희 기자 iciic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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