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국 마지막 황태자인 영친왕의 비 이방자 여사의 종친들이 2일 한국을 방문했다.

1920년 황태자비가 된 이방자 여사는 일본 황족 중 하나인 나시모토 가문 출신이다. 이 여사가 1989년 창덕궁 낙선재에서 비운의 일생을 마친 뒤에도 나시모토 가문은 '결(結) 21'이라는 단체와 함께 한국에서 자선사업 등 꾸준한 활동을 해왔다. 나시모토 가(家) 종친들은 방한 중 이 여사와 영친왕이 합장된 경기도 남양주시 홍유릉 등을 참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