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대장주 엔씨소프트가 최근 시장의 하락과 업종의 급락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차기작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며 증권가에서는 목표주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전재홍기자입니다. 급락하는 시장상황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주가흐름을 보이는 엔씨소프트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4분기 공개를 앞두고 있는 아이온에 대한 기대감으로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에 나서면서 주가는 최근 1달 반만에 20%나 상승했습니다. 외국인은 이 기간동안 수량으로 53만주, 금액으로는 265억원(5만2천원) 매수에 나섰고 기관들도 14만주, 73억원에 달하는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그렇지만 차기작 '아이온'에 대한 증권가의 전망은 실망스럽습니다. 현대증권과 유진투자증권에서는 '아이온' 상용화에 대한 불확실성을 들어 최근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공개시기를 늦추면서 경쟁 대작들이 속속들이 준비되고 있는 상황이고 상용화에 들어간다해도 성공여부를 확신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또 지속적인 실적 감소추세도 눈에 띕니다. 부채비율은 늘고 영업이익률은 줄고 있습니다. 또 최근 1년동안 자기자본 순이익율 ROE도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실적을 만회할 만한 신규 차기작 '아이온'에 대한 유저들의 평가도 실망스러운 수준. 유저들사이에서는 오픈도 하기전에 아쉬운 목소리가 높습니다. 고사양의 PC가 요구된다는 점과 블리자드의 '월드오브 워 크레프트' 비교해 별반 다를 게 없다는 이야기가 대부분입니다. 제작기간 4년의 300억 가까운 개발비를 투자한 엔씨소프트의 '아이온'. 천억원의 제작비를 날려버린 전작 '타뷸라라사'의 실패를 딛고 야심차게 내놓는 '아이온'이 실패할 경우 엔씨소프트의 향후 실적전망은 불투명해 보입니다. W0W-TV NEWS 전재홍입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