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이기우)이 운영하는 국내 최대 유휴설비 포털사이트인 '파인드머신(www.findmachine.or.kr)'에는 최근 등록한 5000여건의 중고설비 물건에 대한 매매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광케이블을 제조하는 정보통신업체 삼성광통신(대표 정경섭)에서는 옥내용 광케이블 유니트 집합과 광케이블 철선외장용으로 사용 중인 '유니트 연선기'를 매물로 내놓았다. 이 기계는 선진기계에서 1998년 제작했지만 실제 가동시간은 2개월 미만으로 A급 장비라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주요 사양은 12보빈(4보빈×3)이며 1200파이로,송출기,권취기,테이핑기,연선기,64단기어,송출기,인취기,조작반 등의 장비가 포함돼 있다. 매각 희망가는 1억5000만원이다.

실텍(대표 황인성)은 '고온소성전기로(TUBE FURNACE)'를 매물로 올려 놓았다. 1988년 한국고려전기가 제작한 제품으로 세라믹이나 글라스 소성용 고온 전기로로 활용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최고 섭씨 1700도까지 온도를 높여 사용할 수 있으며 가공 크기는 160파이×500Hmm이다. 매각 희망가는 2500만원.

모아교역(대표 김상경)이 매물로 내놓은 '팸 프레스'는 2007년 엘림무역에서 만든 제품이다. 이 제품은 케이스 제작 시 너트 용집 대용품으로 2007년 12월 구입해 소형박스 1000개를 제작한 후 보관하고 있는 장비로 신품에 가깝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모델명은 'PEM MASTER-610'으로 주요 사양은 램스트로크 130㎜이며,암깊이는 610㎜,입력전압은 380V의 3상이다. 오일용량은 40ℓ까지 가능하며 툴,펀치,다이 등 금형 공구를 모두 포함하고 있다. 매각희망가는 680만원이다.

에어컴프레서,에어드라이어 등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금성기공(대표 하계남)은 10마력 컴프레서 제품인 '컴프레서'(사진)를 내놓았다. 에어 컴프레서란 동력이 전기가 아닌 에어압이 기계의 동력원이 되는 제품이다. 이 기계는 영신에서 제조했고 220V의 전기를 사용해 10마력의 세기로 7㎏까지 압축할 수 있다. 매각희망가는 85만원이다.

유무선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컴패스(대표 김승철)가 매물로 내놓은 제품은 '벨트콘베어'이다. 2001년 신원FA에서 제작했으며 벨트길이는 총 8.5m이다. 전자제품 조립라인이나 전기·전자 부품 양산라인에 활용이 가능하다. 매각희망가는 500만~600만원.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