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 투자의견 정리 ◎ 한국경제 - 메릴린치 - 총 10조5천억원에 달하는 고유가 대책에 의한 소비 진작 효과는 제한적일 전망 - 한국 정부가 지난 8일 유가 급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저소득층에 대한 포괄적인 지원 방안을 담은 고유가 대책을 발표 - 국내총생산(GDP)의 1.2%에 달하는 10조5천억원 규모의 전례 없는 세금환급 조치로 민생 안정과 경기 부양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현한 것 - 이 같은 조치가 소비활동에는 제한적인 영향만을 미칠 것으로 예상 - 최고 한도로 세금 환급을 받는다 해도 지난해 평균 가계 가처분 소득의 2%에 불과 - 세금환급을 통한 추가적인 유동성 공급이 이뤄진다고 하더라도 경제의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는 한 소비활동에는 단기적인 지지 효과만을 제공할 것 - 인플레이션이 단기간에 완화되지 않을 것이란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조치들이 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내수소비를 진작하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판단 - 이번 조치는 대중 심리를 진정시키기 위한 임시적인 조치일 뿐 경제의 장기 펀더멘털을 개선시킬 수 있는 조치는 아니다고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