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남부 요충지에 자리잡은 용인 성복지구에서 국내 톱 브랜드 대형 건설사 두 곳이 내일부터 아파트 청약을 시작합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아 등기 후 전매가 가능하고 중대형 위주로 구성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거운데요. 두 현장을 이주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광교산과 성복천을 중심으로 2011년까지 총 1만2186세대의 친환경 주거지로 조성되는 용인 성복지구. 판교와 광교, 강남을 잇는 신흥주거지로 용인 성복지구가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현대건설과 GS건설이 분양 맞승부를 펼칩니다. 먼저 GS건설의 성복 자이는 총 1502세대가 공급됩니다. “지역에서 선호하는 일자형 남향 배치로 채광과 조망권을 최대한 확보했고 발코니 서비스면적을 최대 2m까지 제공함으로써 공간확보를 충분히 했습니다." 성복자이의 경우 최대 2m 광폭발코니를 확보해 46.2㎡(14평)까지 확장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자형 배치로 동간 거리가 56m, 높이가 54m 수준으로 조망권을 최대한 확보하긴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반면 현대건설 성복 힐스테이트는 총 2157가구 가운데 2,3차 1512세대는 타워형으로 설계돼 조망권을 중시했습니다. “저희 성복 힐스테이트는 상현지구와 어우러져서 향후 용인 서부지역에 힐스테이트의 고급단지로 구성될 예정입니다. 또 타워형으로 구성된 2,3차는 광교산과 성복천을 어느 방향에서도 보실 수 있는 탁월한 조망감과 개방감을 확보했습니다." 두 단지 모두 같은 시행사에서 프로젝트를 구상해 분양가는 3.3㎡당 1548만원 선으로 비슷하고 중도금의 최대 50%까지 건설사에서 대출해주는 금융 조건도 같습니다. 또, 작은방 수납장과 안방 드레스 룸 화장대 등을 가구패키지로, 또 부엌 싱크대나 조리대 대리석 상판 등을 장식패키지로, 월풀 욕조 등을 기타패키지로 분리해 옵션항목으로 정해놓은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들은 비슷한 조건에서 브랜드와 내-외부 인테리어에 따라 선호도가 나뉘는 모습입니다. 성복 힐스테이트는 대리석을 활용해 호텔을 연상케 하는 화려한 내부인테리어와 유럽풍 외관이 돋보인단 평가입니다. “딸이 같이 오자고 해서 왔거든요. 우리도 같이 옮겨 볼까 그래서 왔구요. 칼라도 좋고 아이보리랑 그런게 맘에 들더라구요. 한편 성복자이는 성복동과 신봉지구 등 일대 1만2천여세대에 이르는 자이 타운의 명성과 원목, 베이지-화이트 톤을 살린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장점으로 손꼽았습니다. “제가 지금 자이아파트에 살아요. 좋아해요. 색감도 좋고...오래살아도 질리지 않고..하이그로시보다 원목이 많이 들어가 있어서 색감이 좋아요." “10여 년을 끌어온 용인 성복 핵심 분양에 주말 동안 3만 여 명의 인파가 몰리는 등 수요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내일부터 1순위 청약이 시작돼 두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맞승부는 조만간 판가름 날 전망입니다. WOW TV-NEWS 이주은입니다.” 이주은기자 jooeunw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