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부원장 이장영ㆍ박광철… 대규모 후속인사 예고

금융위원회는 26일 금융감독원 부원장에 이장영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53)과 박광철 금감원 부원장보(54)를 임명했다.

신임 부원장에 비교적 젊은 1954,1955년생이 기용됨에 따라 곧 이어 발표될 부원장보 국장 등 후속 인사에서 큰 폭의 물갈이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신임 부원장은 금감원 조직 개편에 따라 은행.보험.서민금융을 총괄하는 감독서비스지원본부장을,박 신임 부원장은 증권.자산운용.공시.회계를 총괄하는 금융투자업서비스본부장을 맡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이 부원장은 외부 인사로서 개혁 추진이 가능하고 교수,연구원,재경부 장관 자문관 등을 거쳐 금감원 부원장보로 근무해 금융감독분야 전문성이 인정됐다"고 설명했다.

또 "박 부원장은 증권 관련 분야에서 탁월한 업무능력과 원만한 대인관계로 상하간 신망이 두텁다"고 밝혔다.

이 부원장은 경북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미 뉴욕대 대학원(경제학 박사)을 나와 미 뉴욕주립대 경제학과 교수,재경부 장관 자문관,금감원 국제담당 부원장 등을 지냈다.

박 부원장은 덕수상고,건국대 법학과,건국대 법학대학원(박사)을 졸업하고 금감원 공시심사실장,증권감독국장 등을 거쳤다.

이우철 현 금감원 기획.총괄 부원장은 임기인 연말까지 유임된다.

금감원 부원장은 금융감독원장 제청과 금융위원회 임명으로 선임된다.

증권담당 부원장에 내부 인사가 승진한 것은 1999년 금감원 출범 이후 처음이다.

또 은행담당 부원장은 2003년 김중회 전 부원장 이후 내부 인사가 맡아왔으나 이번에 외부 인사로 채워졌다.

한편 부원장 인사가 완료됨에 따라 금감원은 곧 부원장보와 국장급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부원장보 이하는 금융감독원장이 임명한다.

현재 금감원 부원장보는 대부분 1953~54년생이며 국장급에도 1955년생이 여러명 재직하고 있어 인사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박 부원장의 경우 부원장보 1년차에 승진,다른 부원장보급의 인사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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