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영인쇄 40억에 인수 … 제지.포장.유통 수직 계열화

한솔그룹이 계열사인 한솔텔레컴(1,385 -0.72%)을 통해 종이로 박스 등을 만드는 패키징 사업에 진출한다.

한솔그룹은 15일 한솔텔레컴이 중소인쇄 업체인 대영인쇄의 포장사업 및 관련 자산을 40억원에 인수하는 영업양수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한솔텔레컴 사명을 다음달 중에 '한솔피앤에스(PNS)'로 변경할 예정이다.

서울 성수동에 있는 대영인쇄는 자본금 11억4200만원으로 존슨앤드존슨에 화장품 박스 등을 공급해 왔으며 지난해 9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한솔이 패키징 사업에 진출하는 이유는 주력 사업인 제지를 기반으로 종이를 이용해 제품 포장박스를 만드는 사업을 통해 제지,포장,유통 등 제지산업의 수직 계열화를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앞서 한솔은 지난해 8월 서울지류유통의 지분 37.55%를 확보해 경영권을 인수,종이 유통사업에도 진출했다.

한솔 관계자는 "종이상자,플라스틱 소재의 봉지와 용기,신규 소재 개발 등 포장재 사업은 물론 포장 디자인,물류 서비스 등 포장 관련 서비스와 컨설팅까지 제공하는 토털 서비스를 통해 경쟁사와 차별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유화석 한솔텔레컴 대표는 "그룹의 솔루션사업군 계열인 한솔텔레컴이 그간 IT(정보기술)분야에서 축적해 온 솔루션과 서비스를 패키징 사업에 접목시킬 것"이라며 "한솔제지,한솔CSN 등 관련 계열사와 시너지 전략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솔은 패키징 사업에서 내년에 2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리고 향후 추가 투자를 통해 2015년까지 한솔피앤에스를 5000억원대의 기업으로 키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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