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中점포 100개로 늘린다..."상하이서 까르푸 제칠 것"

신세계이마트가 현재 11개인 중국 점포 수를 2014년까지 100개로 늘린다.

또 상하이 점포 수를 2012년까지 두 배인 20개로 확대,상하이 지역에서 까르푸(매장 14개)를 제치고 대형 마트 1위로 올라선다는 전략이다.

이경상 이마트 대표는 29일 중국 상하이에서 차오안점(11호점) 개점식을 갖고,"올해부터 상하이 톈진 등에 한정된 출점 지역을 타 지역으로 확대하는 등 중국 다점포화 전략을 공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차오안점에 이어 올해 베이징 2곳,우시 2곳,쿤산 1곳 등 9개 점포를 추가로 개점해 점포 수를 연말까지 2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매출도 지난해(2500억원)보다 60% 늘어난 4000억원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매년 10개 이상 점포를 추가로 열기 위해 연내 닝보.우한.광저우 등에 20여개 신규 점포 부지를 확보키로 했다.

상하이에는 올해 1곳,내년 4곳을 추가로 여는 등 2012년까지 20개로 늘린다.

심화섭 이마트 중국본부장은 "이마트는 현재 상하이에서 대형 마트 중 점포 수 기준으로 7~8위이지만 매출.인지도는 2~3위권"이라며 "고급화된 쇼핑 환경과 차별화된 서비스 등 장점을 살려 중산층 소비자를 공략하면 충분히 까르푸를 따돌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1997년 상하이 1호점 개점 이후 적자에 머물러 온 중국 사업이 올해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마트는 지난해 신규 출점(3개) 등의 영향으로 20억원의 적자를 냈다.

이마트는 중국 다점포화 전략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지난 2월 중국본부를 중국으로 완전 이전했고 상하이와 톈진 이외에 베이징 우시 등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또 향후 3년 이내에 중국 법인들의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을 위해 지주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상하이=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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