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지어질 고속도로들은 서울.수도권 지역을 그물망처럼 연결하게 된다.

제2경부고속도로가 남북으로 큰 획을 긋고 제2영동인 광주~원주 구간이 동서를 잇는다.

인천~김포 구간부터 시작되는 제2외곽순환도로가 원을 그리면 평택~시흥(제2서해안)과 서울~문산,서울~포천 고속도로가 각기 남쪽과 북쪽으로 뻗어나간다.

완공시기는 2013년과 2014년에 주로 몰려 있다.

이미 공사가 진행 중인 동서고속도로(서울~양양)는 내년 서울~춘천~동홍천 구간 개통을 앞두고 있다.

서수원과 오산,평택을 잇는 고속도로도 내년 10월께 문을 열 예정이다.

오산~화성,용인~서울 고속도로도 내년 6월로 개통시기가 성큼 다가왔다.

여러 고속도로가 환상형으로 교차되기 때문에 교차 지점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 주요 고속道 어떻게 건설되나…동서남북 '그물망 연결'

수도권 주요 고속道 어떻게 건설되나…동서남북 '그물망 연결'


◆제2경부고속도로

경기 하남에서 용인,안성,천안을 거쳐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시에 이르는 총 길이 128.8㎞의 도로다.

제2경부가 뚫리면 분당과 용인,수원의 서울 접근성이 좋아질 뿐 아니라 동탄2신도시의 교통여건도 크게 개선된다.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경부고속도로 통행량은 하루 평균 19만여대.제2경부는 하루 10만대의 차량이 이용할 것으로 보여 기존 경부고속의 절반 정도 차량을 분산하는 효과를 낳을 전망이다.

그러면 경부고속도로 상의 상습 정체구역도 원활한 소통상황을 보일 수 있다.

수지 성복 등 용인 서부지역,동탄면 등 화성 동부지역 교통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제2영동고속도로

광주~양평~여주~원주를 연결한다.

총 57㎞로 2013년 완공이 목표다.

현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에서 원주까지 가는 데는 약 1시간20분 걸린다.

제2영동이 개통되면 서울~원주 구간을 54분 만에 주파할 수 있다고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밝혔다.

휴가철에 특히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2외곽순환도로

인천~김포~파주~양주~포천~화도~양평~이천~오산~봉담~송산~안산을 둥그렇게 이으면 총 연장 224.3㎞로 수도권 최장 고속도로가 될 전망이다.

기존 외곽순환과 함께 2중 고리를 형성,서울을 거치지 않고 수도권 각지를 오갈 수 있도록 돕는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특히 청라 검단 김포 시흥 등에 생길 나들목 주변을 주목하고 있다.

제2외곽순환의 한 구간인 인천~김포 고속도로는 오는 6월,안양~성남 고속도로(제2경인고속에 연결)는 10월에 각각 첫 삽을 뜬다.

인천~김포 구간은 인천 영종과 송도지구를 중심으로 한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 국가라는 비전을 실현하는 초석이 될 전망이다.

인천 북부 검단지역과 김포지역의 체계적인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 빨리 간선도로망을 갖춤으로써 이 지역 난개발을 미연에 방지하는 효과도 낳을 수 있다.

안양~성남 구간은 향후 자동차 전용도로인 성남~장호원 구간,제2영동고속도로인 광주~원주 고속도로와 연결된다.

기존 외곽순환도로의 동서축 기능을 획기적으로 보완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2경인고속도로와도 연계된다.

◆제2서해안고속도로

1단계로 평택~시흥 구간이 착공됐다.

2013년 완공되면 2단계인 홍성~평택 구간 공사가 시작돼 2018년 완전 개통하게 된다.

송산그린시티,시화MTV 등 신도시 개발에 발맞춰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서해안 지역 교통수요를 감당할 전망이다.

평택항을 이용하는 화주에게 다양한 이동로를 제공해 줌으로써 물류비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기타

수원~광명,광명~서울,서울~문산 고속도로가 다 놓이면 수원에서 문산까지 한번에 고속도로로 통행할 수 있다.

서해안고속도로와도 이어진다.

이에 따라 수도권 서부와 서북부 지역의 만성적인 교통체증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강서구에서 문산까지 자유로를 이용할 때보다 11분 정도 빨라진다.

이 도로망은 앞으로 남북경협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장래 서울~개성~평양을 잇는 광역 교통망이 될 수 있다.

파주 교하신도시,파주 LCD 산업단지 등에서 발생하는 추가적인 교통수요도 고려해 건립된다.

수원~광명 구간은 올해 말 착공해 2013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광명~서울과 서울~문산 간 도로는 내년 상반기 공사에 들어가 2014년 완공될 예정이다.

서울~포천 고속도로도 내년 상반기부터 2014년까지 공사가 진행된다.

기존 국도에 비해 33분 정도 차량 이용 시간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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