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롯데 등 백화점 내달 4일부터 정기세일 나서
유명브랜드 대거 참여…이월상품 최고 70% 할인


백화점들이 다음 달 4일부터 일제히 '봄 정기 세일'에 들어간다.

세일 기간도 17일로 연초 세일 때보다 5일가량 길어지고 여성 브랜드들이 대거 참여,봄 옷 마련의 적기라는 평가다.

정기 세일에 앞서 28일부터 4월3일까지 일주일간 실시하는 '유명 브랜드 세일'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봄 세일을 노려라

롯데백화점은 전체 브랜드의 75%가량인 750여개 업체가 봄 '프리미엄 세일'에 참여한다.

품목별로 가정용품(86%),잡화(78%),여성 정장(72%),여성 캐주얼(60%) 등이 높은 참여율을 보일 예정이다.

세일폭은 10~30% 선이다.

롯데백화점은 모든 점포에서 오는 4월20일까지 '스프링 원피스 대전'을 전개한다.

미니멈 지고트 데코 모르강 코카롤리 쉬즈미스 등이 참여하며 최신 인기 원피스와 관련 상품을 40%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원피스 가격은 5만9000∼12만9000원,카디건.짧은 재킷은 8만9000∼15만9000원이다.

롯데백화점은 또 같은 기간 '해외 직소싱 상품 기획전'을 열고 칠레산 포도,캘리포니아산 오렌지,태국산 새우를 선보인다.

오렌지는 4000원(6개들이),생새우는 2500원(8~10㎝.20마리)에 판매한다.

4월4∼8일에는 '커리어 패션 위크전'을 통해 아이잗바바 앤클라인뉴욕 쉬즈미스 등의 진과 티셔츠를 단독 기획으로 판매한다.

이 밖에 롯데백화점 본점 잠실점 등 10개 점포에서 4월8일까지 '엘레강스 니트 & 블라우스 대전'을 실시한다.

현대백화점은 4월20일까지 전체 브랜드의 63% 정도가 봄 세일에 동참한다.

현대백화점은 '파워 베스트(바겐세일 대형 기획행사)''파워 H 온리(단독기획 행사 및 상품)''파워 프라이스(특가 기획상품)''파워 이벤트(고객초청 이벤트)''파워 리미티드(한정판 특가상품)' 같은 알뜰 행사 비중을 지난해에 비해 20%가량 늘릴 계획이다.

대형기획 행사로 '디자이너 대전'(4월6~11일),'커리어 캐주얼 봄상품 초특가전'과 '남성 봄 패션 위크전'(이상 4월4~6일),'새봄 아웃도어대전'(4월4~13일),'아동복 빅5 브랜드 특별전'(4월4~13일) 등을 진행하며 세일기간 중 매일 오전 11~12시와 오후 6~8시에 '타임 세일'을 실시한다.

현대백화점은 세일 기간 중 방문 고객에게 응모권을 주는 'BBC가 선정한 내 생애 꼭 가봐야 할 여행지' 관련 경품 행사를 실시한다.

다섯 커플을 선정해 미국 그랜드캐니언(7일),지상낙원 몰디브(6일),이집트 룩소룩(9일) 등의 여행권을 준다.

또 영수증 경품 이벤트 당첨자에게 300만원짜리 상품권 등 푸짐한 경품을 준다.

신세계백화점은 남성 브랜드인 지이크 워모 킨록2 파코라반캐주얼 등에 대해 20% 할인 판매하고 여성 패션은 쥬크 코카롤리 등이 30%,닥스 마담포라 클락 등이 20% 세일에 나선다.

또 키친아트,한국 도자기 소다,케트로씨티 등 잡화와 생활용품도 브랜드별로 10~30% 세일 행사를 펼친다.

신세계 본점은 오는 4월8일까지 '컬러풀 슈즈 컬렉션'을 열고 더슈 탠디 소다 등 유명 브랜드 슈즈를 최고 50% 할인 판매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명품특설 행사장에서 '수입 명품 릴레이 기획' 행사를 열고 수원점 등 지역 점포에서는 온리 브랜드와 단독 기획행사를 잇따라 연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에서는 타스칼레 지니아,장미라사,닥스(핸드백),손정완,앤디앤뎁 등이 10% 할인 판매한다.

조르지오 알마니,마크제이콥스,휴고 보스,입생로랑,막스마라(선글라스),모르간,블루독,밍크뮤,알로봇 등이 10~20% 할인 판매하고 동우모피,사바띠에,페레모피가 30% 저렴하게 선보인다.

용산역 아이파크백화점은 28일∼4월13일까지 '봄 드림세일'을 열고 패션잡화,여성의류,스포츠.아동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브랜드 세일로 튀는 상품 마련

롯데백화점은 브랜드 세일 기간에 본점 잠실점 영등포점 분당점 등에서 '롯데단독 개성공단 상품전'을 연다.

롯데백화점이 단독 발주한 상품으로 아이보리를 비롯한 화사한 컬러와 화려한 프린트(문양) 등 올봄 트렌드를 반영한 기획상품이다.

리본,리베도,벨리시앙,로잔,폭스레이디,우바,모드아이,이지엔느 등의 브랜드와 함께 작업한 제품으로 30~50%가량 저렴하다.

벨리시앙 슬랙스가 5만9000원,이지엔느 티셔츠가 7만90000원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의 브랜드 세일을 이용하면 명품 이월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정기세일에 앞서 6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브랜드 세일에서 잡화의 할인폭은 10~20%이고 영캐주얼과 여성 및 신사는 10~40%,스포츠 아웃도어 및 아동은 10~50%이다.

오는 31일까지 명품관 2층 특설행사장에서 'D&G 이태리 감성 초대전'을,지하 1층 명품 특설 행사장에서 로즈로코 뉴욕,안나수이,레베카테일러 등이 참여하는 '로즈로코 뉴욕대전'을 각각 연다.

또한 오는 31일부터 4월3일까지 겐조,소니아 리켈,아이그너 등이 참여하는 '웨어펀 대전' 등 명품 이월상품 및 기획상품을 30∼70% 저렴하게 내놓는다.

애경백화점 구로본점ㆍ수원점과 삼성플라자는 28일부터 브랜드세일을 실시한다.

봄 신상품과 이월 상품들을 모아 특가전ㆍ균일가전 등을 열어 패션잡화 제화 숙녀의류 아동의류 가정용품 등의 제품군에서 10~30% 할인 판매한다.

구로본점은 '신사정장ㆍ캐주얼 봄상품 대전''영캐주얼 빅브랜드 2ㆍ3ㆍ5만원 균일가전'을 열고 골프 시즌을 맞아 '명품 골프클럽ㆍ용품 제안전'등도 마련한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