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봄날씨가 이어지자 백화점 나들이용품 매출이 큰 폭으로 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5일까지 열흘간 아웃도어 상품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35% 증가했다.유모차와 유모차용 담요 판매도 각각 28%,40% 늘었다.현대백화점도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5일까지 엿새 동안 아웃도어 의류 매출이 직전 1주일보다 19% 늘었다.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25일부터 9일까지 아웃도어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8% 신장됐다.

나들이 관련 상품 매출이 늘어나자 각 백화점 업체들은 레저의류와 등산용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등 판촉행사를 마련했다.롯데백화점은 오는 13일까지 본점과 미아.강남.부평점에서 '아웃도어 봄상품 대전'을 열어 K2,코오롱스포츠,라푸마 등의 아웃도어 상품을 판매한다.같은 기간 잠실점은 '새봄맞이 아동복 특집전'을 연다.

현대백화점은 전 점포에서 이달 말까지 '봄나들이 선글라스 특가전'을 열고 코치,셀린느,에스까다 등의 이월상품을 정상가보다 40~50% 싸게 판매한다.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10~13일 콜럼비아,노스페이스,코오롱스포츠 등의 티셔츠.재킷.등산화를 모아 '새봄 아웃도어 대전'을 진행한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